주말부부인 작은딸네가 애정전선이 땡땡 합니다.
그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이쁘기도 하고 가끔 샘이나도록 뒤뚱맞은 내서방이 믿쌀스럽기도 합니다.
요즘 유행이 스마트폰 인가 뭔가...
헨폰으로 인터넷도 하고 사진도 찍어 올리고 통신도 하고 남녀 노소 늙은이나 젊은이나 다 신종 전자기기에 매여 손고락 장난질만 치고 사는것 갔은데
무디고 무딘 남편이 얼마 전부터 요즘 유행하는 것을 사고 싶어 합니다.
기계치인 난 이직도 문자 보내는거 어렵고 눈이 침침해져 ( 비늘귀는 잘 보여 안경 없시도 바느질을 하지만) 핸드폰에 문자 넣으라면 갑자기 뒤꼴이 땡기고 손고락이
뻐근해 지고 안됨...
문제는 디카가 고장이나 새로 사야할 판 인데...
딸 들이 옆에서 한수 거들어 주며 화를 돋구고 있답니다.
자기야...나 집에 가는길 인데 자기 선물있다^^
무엇인지 알아 맞추어 봐봐^^
전화줄로 사위의 음성이 들리고 신바람난 작은딸..무어냐고 묻고...
빨강 옷을입은 큰사이즈 핸드폰을 사서 아내에게 두는 사위...
좋아 신바람난 작은애 ,.,지지난달 에도 새거 가져다 주드만 새거 보드니 좋아 펄쩍 입이 함박만해 지고 좋아 죽는 표정이다.
몇시간 전만 해고 두아이들 키우느라 정신줄이 혼미한지 미쳣서 미쳐,,이런게 결혼이라면 안할것을 하며
물며 매달리는 귀저귀 찬 두놈을 안고 업고 푸념 이드만...
행복해 죽겠다는 자기 없으면 못 살겠다는 표정으로 남편의 선물공세에 행복해 죽겠다는 목소리에 표정으로 행복해 한다.
옆에서 지켜보던 남편...
나도 요즘 쓰는 스마트 폰인가 뭔가 손고락으로 땡기는 전화기를 사서 쓸거고
얼마 살다 죽는다고 두개 사서 하나는 자기가 하나는 마누라를 주겠단다.
저녁나절에 젖도 안짜고 볼일 보러 간다고 쌩 하고 읍내로 가는 남편^^
내일 체험일로 장을 보는데
걸려온 전화..
엄마 전화번호를 바꿔야 새로은 핸폰이 공짜고 돈이 덜 들고 어쨔고 저짜고 작은딸이랑 실갱이를 친다.
난 도리도리 ...
번호를 바꾸면 안되고 ..
얼핏 스치는 생각과 판단...
한달에 4식구 통신료와 우리집에서 쓰는 인테넷요금 전화요금이 도데체 을매여??
한달 먹고 사는 돈 보다 훨신 더 드는데...
문뜩 작은딸이 지서방 한테 선물 받고 좋아 째지는 목소리로 엄마 남편도 이랬서 하고 내 염장을 질려대도
어쩔수 없는 속알머리 엄마는 돈 근심에 선뜻 땡기지를 못했다.
우리가족은 다 스마트폰시대에 살고 있지만 난 구닥다리 작은 핸폰으로 오는 전화나 받고 가끔 걸기만하는 후진생활을 더 해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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