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니 생신이 음력 3월 초나흘
구정에 당일치기로 다녀가시고 매일 전화를 하신다.
꽃이피나
애들 잘있니 하고 물으신다.
그냥넘기기 서운해 애들할배더러 운전하라하고 친정으로 갔다.
짐을 챙시리하고 모시고 내려왔다.
사날
바쁘게 여지저기 핀 꼬축경 하시드니
아부지 산소에가서 술부어드리고 풀을 이틀 뽑으셨다.
오늘 작은아들이 모시러와
기뿌게 당신집으로 가셨다.
많이 기운이빠지신분 정신줄이 들락날락이다.
이젠 버스를 못타겄서
시간남 모시러가지요
엄니는 손사레를 치며 가쎴다.
목장입구에 피여난 복숭아꽃 절정이다.
라이락도 풍성하고
벌들이 날아다니네
심은지 십여년
성목이 되어 꽃대가 많이 나오고 분얼도 많다.
올해소는 보라빛이다.
앞에피여난 붉은 튜유립이 강열해 찍어보았다.
원종이 아니 민서 해마다 봄이면 이리꽃을 피우는 착한 튜유립
작은싸리나무와 멋지게 피여난다.
동네 입구 볻숭아밭
노오란 민들래와 함께 피였다.
므스카리
참이뻐서 작은 구군을 겨울에 호호손불며 심었는데 봄날을 상큼하게 해준다.
즐겁다 보기만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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