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추위가 닥치는 목장은 점점 쓸쓸해 져 가고 볓달을 추위속에 살아야할 겨울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중 큰딸이 사온 겨울신발 곰발바닥 처럼 넙죽하지만 따습고 펀 하고 눈길에서 미끄러지지도 않아 겨울신발로 제일이다.
하지만 왼발 보조기로 맞지가 않았는데 작은딸이 바구어 가위로 고쳐 신겨 주었다.
털이 보숭보숭하니 종일 서서 있서 무거운 발이 따스함으로 눈 녹듯이 발등을 감싸준다.
왼발은 작은딸이 가위로 잘라 주니 맞춤처럼 쏙 들어간다.
올 겨울에는 이신발로 겨울을 나게 생겼다.
엄마가 이쁜신을 신고 심어하지만 맞는 신발이 없서 항시 고심 하는것을 아는 두딸들이 인테넷뒤져 찾아낸 신발...
언젠가 독일 로가서 맞춤 신발로 이쁜 신 사주겠다는 딸들...
치즈 배우러 다니다 보조기가 망가져 급하게 수리를 하게 생겨 북부독일 크레베 정 장인께서 알려주신 곳에서 가서 수리를 했는데
그때 본 장애인용 신발이 나무 멋지고 이뻐서 한국에서 맞는 실발 고르기가 하늘에 별따기 였는데
장식까지 이쁘게 생긴 신발을 보고 언젠가 꼭 맞춤신발을 사러 독일에 가고 싶었다.
그꿈은 아직 못 이루고 있지만
딸들이 찾아서 만들어준 신발 신고 올겨을에는 발 따숩게 지내게 생겼다.
고마워 딸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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