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이야기

새신

달진맘 2013. 11. 3. 21:11

  겨울 추위가 닥치는 목장은 점점 쓸쓸해 져 가고 볓달을 추위속에 살아야할 겨울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중 큰딸이 사온 겨울신발 곰발바닥 처럼 넙죽하지만 따습고 펀 하고 눈길에서 미끄러지지도 않아 겨울신발로 제일이다.

하지만 왼발 보조기로 맞지가 않았는데 작은딸이  바구어  가위로 고쳐  신겨 주었다.

 

 

 

털이 보숭보숭하니 종일 서서 있서 무거운 발이 따스함으로 눈 녹듯이   발등을 감싸준다.

 

왼발은  작은딸이 가위로 잘라 주니 맞춤처럼 쏙  들어간다.

 

올 겨울에는 이신발로 겨울을 나게 생겼다.

 

엄마가 이쁜신을 신고 심어하지만 맞는 신발이 없서 항시 고심 하는것을 아는 두딸들이 인테넷뒤져 찾아낸  신발...

 

언젠가 독일 로가서 맞춤 신발로  이쁜 신 사주겠다는 딸들...

치즈 배우러 다니다 보조기가 망가져 급하게 수리를 하게 생겨  북부독일 크레베 정 장인께서 알려주신 곳에서 가서 수리를 했는데

그때 본 장애인용  신발이 나무 멋지고  이뻐서  한국에서 맞는 실발 고르기가 하늘에 별따기 였는데

장식까지 이쁘게 생긴 신발을 보고 언젠가 꼭 맞춤신발을  사러 독일에 가고 싶었다.

 

 

그꿈은  아직 못 이루고 있지만

딸들이 찾아서 만들어준 신발 신고 올겨을에는 발 따숩게  지내게  생겼다.

 

 

고마워 딸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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