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차인 손녀딸
그녀가 오늘도 열심히 입으로 먹을것을 가져다 댑니다.
무엇이던지 잡히기만 하면 입으로 가져가 쪽쪽 빨아 대고 오물오물 먹으려 작은입을 벌리고 오물 거립니다.
우유를 먹고 중간 참에 밥물을 먹이기도 하고
프레인 요크르트도 한수저 먹었지요
입으로 가져가는것이 불안하기만 한데
어제는 무우를 길게 잘라 구덕 말려 주니 잘 빨아 먹고 놉니다.
즈그 엄마 말로는 30분 정도 조용히 잘 갖고 놀았다네요
아직 뒤집지는 못 하지만
잘 먹고 잘 잡니다.
저녁에는 어두워지면 잠이 들어 쌔근 거리고 자다
새벽 5시면 눈이 떠져 우유를 달라하고 푹 쌓아논 기쥐기 갈아주면
옹알이를 하면서 놀다 잠이 들기도 합니다.
아이를 낳아 자라가는 순간이 매일매일 기적 같은 새로운 일 들이 빨리 생겨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것보다 재미나고 즐겁 습니다.
세놈의 아이들이 점점 말을 배우고 단어가 늘고 표현이 늘적 마다 신기하고 신통방통에 할미눈에 천재로만 보입니다.
레건이는 할미 소리가 제대로 나오고 래이는 네네 싫어 안돼 소리도 하고 뛰기도 합니다.
지난번 화재도 처음 발견한게 래건이 랍니다.
불불 ...빨리 나가 라고 해서 내다보니 불이 이미 지붕까지 덥져 훨훨 타고 있섰습니다.
기저귀도 떼고 쉬아도 팬티 벗고 하고 다 키운것 갔습니다.
수빈이도 이젠 제법 옹알이도 하고 뚜렸이 쳐다 보기도 하고 무엇이던지 손으로 잡아 당겨 먹으려 합니다.
추운겨울 ...시들지 않고 지지 않는 꽃이 사람꽃 인것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