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사는 곳이야기

잠시다녀온 충주

달진맘 2010. 1. 11. 11:29

 

 

 

눈속에 파 뭍쳐 지내는데  구제역으로 공식 체험목장은 휴업중 입이다.

지난달 부터 사진을 찍은 서울 사는 젊은이가 자주 목장에 옵니다.

그는 사진을 찍기를 좋아해    그날도 차가 막히는 영동  고속도로를 경유해 오후에 왔습니다.

 

언제나 조용해 말도 함부로  안 하고 묻는 말만 조신히 하는 사람이라 부담 스럽기는 하지만 차분해서 좋은사람 입니다.

 

점심을 대충 오리구이에 배추 쌈을 먹게 했습니다.

치즈 쌈장에 언져...

 

잘두 먹어주니 우선 맘도 편 하고 이쁩니다..

 

오후 늦게 큰딸이 보고 싶어하는 충주에 속이 넓은  여 사장님 하고 인형을 꼬매는 게 취미인 젊은새댁이 보고 싶대서 갔습니다.

 

벼르고 벼르면 못갈 것 같아 차는 길을 아는 엘리가 하고 난 뒷자석에 안쟈 카메라 들고 다니는 총각에서 이것 조것 찍으라  잔소리를 하면서 충주로 갔답니다.

 

흐미~~

갈수록 눈밭에  눈길입니다.

 

 

이길을 딸과 내가 체험을 하다 지치고 쉬고 싶으면 넘는 고갯길 인데

한 고개 넘으면 전국에서 모인 헌 고물 골동품 도매상이 널 부러져 있습니다.

 

그곳을  들러보고 사고 싶은 것 찜해 두고 사기도 하고 귀경도 하는 곳 인데

눈속에 묻쳐  어데가 어덴지 알수가 없섰습니다.

 

 

금가면 이 나오고 조정지땜을 지나 우측으로 돌면 참숫 구어내는 곳이 나 옵니다.

 

저녁나절 굴뚝은 연기는 행복 하기만 합니다.

 

꽃들의 천국인 이곳도 눈꽃만 피여있고  속 깊은 여 사장님 과 귀여운 금방울따님이 반겨 주십니다.

 

맹상은 사진찍으로 바깥으로 튀고 ^^

예술적인 감각으로 사진찍기 좋은곳 이라고 감이  잡힌듯 싶습니다.

 

오랫만에 만나 구운 계란도 넝금 넝금 까 먹고 주는 저녁밥도 검정콩이 들어간 구수한 밥에 무우국에 잘 먹고는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이곳이 숯가마 아궁지 입니다.

 

군 고구마 구워 호호 불면서 까먹음 맛나 보이는 곳...

정 겹고 다가가고 싶어집니다.

불을 쪼이고 싶고 나무를 집어넣고 호호 불면서 태우고 싶어집니다.

 

 

맹상이 어둡기전에 부지런이 찍은 사진들...

 

 

 

 

 

 

 

같은장소인데 분위기가 다릅니다.

 

 

 

 조정지 땜 다리까지 걸어가 일몰 전에 찍은 사진...

 

숯가마 사장님이 사진에 휠이 꽃쳐 사진을 찍는 이유를 알고 갔습니다.

아침 오셨으면 눈꽃을 많이 찍었슬것을 글찬아도 사진 찍는 이들이  아침내내 오락가락 했습니다.

 

네^^그렇군요^^

 

 

 

 

어둠이 내리고 하늘의 구름은 저녁나절의 노을입니다.

 

언제나 아름답고 평온한 곳^^

 

이곳이 장차 숫가마터에서 꽃차를 마시는 명소로 바뀐다니...

 

다음에 오면 지금의 분위기하고는 다른 멋을 감상할수 있스리라...

 

오늘 길에 제주향기수선화  화분을 주시어 넙쭉받아  왔습니다.

 

그곳 여사장님의 배려로 한련화 삼색  분꽃 해바라기 붕숭아  채송화 등등 바람님이 그리워하는  우리나라 토종꽃밭을 만들려고 씨앗도 챙겨오고^^

 

 

언제나 가면 친정집에 간것 처럼 따뜻한 곳 ^^

 

이사진은 맹진호 라는 젋은 사진찍는 청년이 찍어 준것 입니다.

 

그를 난 일어가 능통해 맹상 이라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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