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이야기

작은딸 생일날

달진맘 2014. 1. 5. 20:56

    오늘은 작은딸 생일날이다.

   시모가오시어 아침에 생일상을 보아 주셨다 하는데

 그제 그냥보내가  아쉬워 장을 간단히 보아 저녁상을 차렸다.

 시모님  시아주버님이 오시어 시골찬으로  생일 저녁을 드시고 가시고

선잠이 들은 래이 늦게 인나 칭얼거리가 까까를 찾는다.

 

배가 고프다는 소리

큰딸이 국사벌에 밥을 말아와  한그릇 게눈감추듯이 먹는다.

 

작은아이는 식성이  좋은듯 특히 국은 좋아 한다.

 

된장국 ,콩나물국 미역국 에 밥을 말아주면  국물까지 들이키며 먹어대    어른들을 놀라게 한다.

아이패드에 어린이 가능을 알고는 시간만나면  틀어놓고 놀아 신경이 쓰이는데 ....어떻게  그기게에 중독이 안되게 하나 싶다.

 

 

국사발을 들고 훌훌 국물을 먹는 래이

다음 일요일 날이 그놈 만두돌 우리나이로 세살이 된다.

 

이젠  두아이키우느라 고생한 작은딸...

생일

 

시모 친모가  차려주고

신랑이  자동차를 선물로 사 주었다.

좋아하는 딸모습을 보니 아직도 어린애갔다.

 

용돈주니 더 좋아하고

 

29년전 난 작은딸 놓고 서운해 해는 남편 이 아기보러도 안와

친정엄마 가 병실 지키다 볼일보러   거시면

팔에 링거꽃구 아이 기저귀 갈아주고 우유먹이느라 허리도 못피고 살았는데 ...

세월이 많이 빨라  손주가 두돌이 지나간다.

 

미역국 내가 먹어야 하는데

그래도 덜 바쁜철이가

미리 장 보고 나물 세가지 ..큰생선찜  미역국 잡채 간단히 해 주었다.

 

바깥사돈이 봄동 배추전을 잘 자시어 좋았고

집에서 담근  비닐김치가 맛나다   핫어 올가을엔 넉넉히 심어 분당 사돈댝에도 한박스 보내 드려야 겠다.

 

 

내가 직접 만들어 맛나게 드시는 모습 ...제일 좋으니 전생에  남의 밥을 많이 얻어먹었나 보다.

'가족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빈이 설날에   (0) 2014.02.01
래이의 어린이집 생일 잔치날   (0) 2014.01.23
에미야 쌀을 많이 팔아놨니?  (0) 2013.12.29
내리사랑  (0) 2013.12.25
무우말랭이 랑 노는 수빈  (0) 2013.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