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겨울보내고 나니
기운이쪽빠진다
봄이오기전에무기력한게싫어
일요일아침
세여자와두물남자가길을나섰다
바다는푸르렀고
항구에아낙네들은
강한삶의윈동력인양
바삐움직인다
도다리를먹고
청지원에 들러
봄병아리보고
오는길
엄마
어시장아주머니사는거보면
더열심히살아야겠다싶어
올한해 엄마우리도잘살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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