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건의 세상살이

오늘 부터 혼자서 자요

달진맘 2012. 1. 10. 02:00

 

  래건이를 오늘 본가에서 데리고 왔다.

 

 37주 까지 간신히 날을 끌고 담당주치의 샌님과 시댁 어른이 택일한 날로 수술 날자가 잡혀

어미가 몇일 이라도 편 하게 있게  하고싶어

 어제 오후에 아이를 데리러 갔다.

 

 

감기가 걸려 목구멍에서는 탱크가 지나  가는듯 싶게 그르렁 거려 병원에들려 진찰하고  약을 지었다.

 

1년동안 병원신세 안 지고도 잘 컸는데  본가가 많이 건조 한듯 아이감기는 이미  잔행이 많이 되어 페렴를 조심 하라고 숨소리가 거칠다 하신다.

 

에미도 없시 어린것 데리고 있서야 하는데 걱정이  앞선다.

 

아이는 몇칠만에 보는 할미 품에 안겨 신나하고 에미랑   헤어지는데도  울지도 보채지도  않고 이모를 보더니 방실 거린다.

 

사부인께서 아이 하는것을 보더니  놀라신다.

 

 

집으로 오니 외할배가 반기고 지가갖고  놀던 장남감이며  쉬추개 들이며 ,,,환호성을 지르며 잘도 놀아준다.

 

어미는 걱정이되어 래건이 안 우냐 하지만 아이는 세상살이를 아는 양 울지도 보채지도 않고 잘 지냈다.

 

 

저녁도 미역국에 밥 말아주니 덥죽 받아먹고 이모가 떠 주는 맨밥에 생선가시 발라주니 받아먹고...

보리차도 낼름 잘 받아 먹는다.

 

이렇게 3주가량 어미 없시 있서야 하고 에미가 와도 태여난 동생하고 어찌 살려는가 한편으론 걱정되지만 살게 되겟지 싶게 마음의 걱정을 뒤로하고 있다.

 

잠 투정도 없시  할미방에서 한바탕 놀더니 잠이 들어 할미랑 이모 곁에서 잠이 들은 아이

 

대견하고 고맙기만 하다 ...

 

 

 

(  아울님이 아이 돌날 선물로 사주신 뽀로로 가방을 메고 아장아장 걷는 래건)

 

 

 

 

( 메주 만들던 날 신가해 하는 래건)

 

일상을 무탈하게 잘 지내기를 우리가족은 소망하고

태여날 딩동이 ( 동생 태명) 한테 사랑이 잃어 래건이 성격이 모가날까  할미가 더  신경을 써야 겠다.

 

 

올해도 손주 키우는 일에 발목이 잡힌 세월이  될겄갔다.,

 

래건이도 세상을 아는양 잘도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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