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작은엄니 올해 나이 만 으로 76세 이신데 지금 병원에 입원중 이시다.
자식들 다 도시로 가서 살고 노년에 고향 집에서 혼자 사 사는데
3주 전에 소변 보러 새벽에 일어 나시다 쓰러 지셨고
척추에 금 이가 119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 후 입원 치료를 받고 계시다,
소식을 듣고 병 문안을 갔고
몇번 들러 보았다.
작은엄니를 보면서 많이 안타깝고 속이 상 하고
농촌에서 사는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그분은 평소에도 몸이 약 하시고 편식을 하시는 분 이셨다.
안 드시는 음식이 많은데
그중에 캴슘섭취를 전혀 신경을 안 쓰시던 분 이시라
골다공증이 와 허리뼈가 작은 통증에도 견디지 못 하고
갈라지고 금이 갔단다.
자식도 없시 혼자 계시다 기어 전화기로 가서 구급차를 부르시고
간병인이 없서 공동 간병인으로
누워 꼼작없시 간병인이 주는 대로 병원식만 드시는데 평소에 안 드시던 우유나 생치즈 같은게 땡기실리도 없고
단체로 입원한 병실에서 입맛을 잃어 더 기운을 못 쓰시는듯 하다.
허연 쌀죽 서너 숟갈 떠너 드리니 받아드시느라 진땀을 뻘뻘 흘리시고는 속이 부굴 거려
소화제를 드시곤 허리가 점점 더 아파져
수술을 하라는 진단을 받으시곤 자식들 눈치만 보고 계셨다.
병문안을 하러 모시고간 친정엄니 두분이 나이가 동갑인데
걸어다니시는 친정엄니를 보시고는 조카딸들이
큰엄마는 건강 하시네요라고 한마디씩 들으시곤,,
동서가 병실에서 아파서 욕보네하고
환자는 형님도 몸조심하고 건강하시라 하고...
노인들이 쭉 합동간병인이 돌보아 주는 병실에 쓸쓸이 누워 계시는 병실이 쓸쓸하고
다들 늙어지면 가는 길이고 인생길인데
덜 외롭고 고독하고 경제젹인 궁핍으로 힘이들지 않은 노후를 준비해야 겠다고
다짐다짐을 하게된다.
쓸쓸한 토요일 날 오후
남편하고 오랫만에 동부인해서 다녀온 사촌 동생의 결혼식과 병문안으로
쓸쓸한 초겨울날 토요일 하루 일과 였다.
컴퓨타를 사위가 와서 손을 보아주어
다행히 사진을 올라가고
다시 열심히 포스팅 하여
겨울 이야기를 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