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가 태여난지 10일 지났습니다.
아가 이름도 지었구 이름은 돌림자를 따서 정 래건 으로 지었습니다.
래건이는 어제 배꼽두 떨어졌고 구제역으로 우울한 일상에 희망을 언져주는 꿈동이 입니다.
오늘 바깥사돈이 전화를 주십니다.
유명한 박사님 역학을 공부 하신 분에게 래건이 사주를 보셨답니다.
태여난 시도 날도 아주좋고 사주팔자가 삼성구룹을 세운 고 이병철 옹 보다 더 좋게 태여 났다고
돈 복이 많은 아이니 래건이 한테 용돈 받게 오래오래 살자고 하십니다.
많이 오랫만에 유쾌하게 배를 잡고 사위와 딸이랑 웃었습니다.
연세드신 바깥사돈 어른의 기지에 지혜의 말씀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전 사주팔자나 일진을 믿지 앟고 세상을 살았습니다.
사돈어른께서 요즘 구제역 이라든지 엄동설한 추위에 고생을 하는 며늘네 친정이 어려운것을 아시곤..
어린 손주에게 희망을 갖고 살라는 메세지로 받아 들었습니다.
첫 손주를 보았지만 구제역의 시름속에 힘 들어 하는 사돈이
지금은 어렵지만 어린 손주의 재롱을 보고 기회를 넘겨
좋은 세월을 바라 보라는 속 깊은 말씀에 그 동안 가슴 속에 박혔던 근심이 한방에 날라가 버린 것 갔습니다.
래건이는 우유도 잘 받아 먹고 할미한테 두번이나 쉬아를 할미 얼굴에 쏘아 기저귀 갈아두다
오줌세례를 받고 돌아가신 친정 아버지를 그립게 했습니다.
80줄 에 보신 첫 손주가 오줌을 당신 얼굴에 갈렸다고 두구두구 웃스시면서 자랑 하시던 모습이 떠 올랐습니다.
아가는 할미방에서 자고 먹고 자고 먹고 하면서 말을 하는듯 배냇짓으로 웃기도 하고
호령도 하고 눈을 뜨고는 할미를 지긋이 바라보고 합니다.
자식은 내리 사랑 이라는데 친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많이 보고 싶으실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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