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여름이면 가슴앓이를 하고산다.
전생에 난 백정이었는가 ..궁금해질적이 있는데 젖소를 키워 밥을 얻어먹고 살아가느라 여름이면 더 마음고생이 크기에 하는소리이다.
내가 젖소를 처음본것은 초등학교 저학년시절인듯싶다.
지금에 경기도 양주군 광릉수목원 가는길에 고모님이 사셨다.
고모집에 갈려면 비포장 길을 터덜터덜 흙먼지를 날리는 버스를 타고 가야했고 창박 너머로 나무 울타리가 쳐진 안에 꺼먼소가 한두마리 매여져 있는것을 보았다.
누렁이 한우는 대개 여름방학에 작은집에 내려오면 외양간 옆에 말뚝을 에 매여 져 있거나 들녁에 개울가에 서 있는데
꺼먼소들은 얼둘덜룩하니 옥수수밭이 있거나 푸른 풀밭사이에 아님 붉은 양철지붕과 흰벽이 높다란 싸이로가 있는곳에 우유 통과함께 서있는거 였다.
그리고 초등학교 5학년 인가?
신림동 관악산에서 목장을 하시는 친정아부지 친구댁에 시발택시를 타고 가서 본게 처음이다.
칩채만한 크단소를 십여마리를 목부가 산속에서 몰아나오는데 큰눈을 껌뻑이면서 휘휘 몰려가는게 눈망울이 선해보였다.
동부콩이 다문다분 심여진 자갈길를 걸어올라 숯불피여 고기구어먹던 목장의 넉넉함이 좋아 아마 평생 이곳에서 소를 키우고산것 갔다.
내가 키우는 소는 홀스타인이다.
홀스타인종은 순하고 체형이 크고 우유가 많이 생산된다.
그녀들은 여름나기가 참 힘이들고 더위를 탄다.
요즘 장마가 지나고 들이닥친 무더위는 가회 상상으 초월하게 더워 그냥 안쟈만있서도 땀이 삐질거리게 쏱아지는데
소들이 걱정이다.
우사에는 밤새워 풴이 돌아가고 침을 질질흘리는 소들이 먹지를 않으니 우유는 줄고 ...
우유주는게 문제가 아니고 소들이 더위를 못이겨 죽을까 걱정이다.
여름에는 나는 못 씯여도 소들에게는 목간을 시켜주고 있는데...
점점 몸이 고달픈 난 우사에 올라갈 염두도 못내고 여름을 나니 마음만 걱정이 앞서 근심중이다.
어제저녁에는 모임이 있섰다.
처음 목장을 만들적부터 행정에서 도와주시던 분이 퇴임후 농가들하고 저녁 모임을 가졋다.
모인 낙농가들 다들 소들이 안먹는다 걱정이고
행정담당 하시는 분은 이상고온에 축산농가들의 상태를 돌아보시느라 종일 땡볓에서 돌아다닌 결과를 놓고 농가들과 대화가 주종이엇다.
내년보조사업으로 휀을 더해주실것을 간청 드렸다.
더우면 집단으로 모여있는 소들이 힘이들어하나깐 인공 팬을 지붕에 달아 더운바람을 빼어 주고 있는데 펜을 지원사업으로 해주셨으면 좋겠다 건의를 드렸다.
어서 더위가 물러가 소들의 고통스러워 하는 소리를 안들었으면 한다.
집안에 작은 개들도 더우니깐 물속을 풍덩들어가 목간을 하고 나오고 있다.
꽃을 좋아 하는난
다라이에 물을 가두어넣고 연꽃을 키웟섰다.
연꽃이 이파리가 몇개 나와 꽃이 피여나면 개들이 덤벙거려
연꽃을 보지를 못했다.
올해는 그나마 남편이 겨울에 얼어죽지말라고 보관중인것을 쏱아버려 씨가 말라 연못이 휑한데...
이맘때 더위에 축 늘어져 있는적에 피여난 백련의 청순한 아름다움에 여름을 잊고 지내고 싶어진다.
위사진은 우보선생님께서 찍어 보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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