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밭을 뒤집어 컨터키불루 그래스를 심은게 4년정도 되어간다.
봄 이면 그들은 제세상 만난듯이 활기차게 자라고 자란다.
3000평 정도 되는 면적은 국산 금잔디로 견적을 넣으니 이천오백만원을 달란다.
4년전에
풀밭을 조성하는 이유는 목장체험을 위한 사전조사를 하는데
주로 오는 고객이 유치원이나 어린학생들인데 그들이 제일 좋아하는 게 풀밭에서 노는것 이엇다.
또 도시에 아이들이 특히 아파트에 사는 아이들 마음껏 뛰지를 못해 그런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거나 뛰어 다니기를 좋아했다.
그러나 거금 이천오백을 들여 금잔디를 심을 돈이 없섰다.
8월 말 남편과 작은아이에게 켄터기 불루 그래스 씨앗 5포대를 사서 건내 주엇다.,
모래를 넣어 부피를 크게 하여 뿌리라 했다.
반나절 걸려 종횡으로 씨앗을 뿌리고 몇일 후 비가 내리고 로타리 처진 밭이 푸른기가 보이더니 촉이 나오고 발아가 됬섯다.
이듬해 봄 냉이꽃이 죽고 나자 작은 풀씨들이 엉켜 붙은 풀이 자라고 있고 커타기로 깍아 주었다.
켄터기불루는 물 만난 고기마냥 잘 커주어 초록융단을 만들어 주었다.
그런데 잡초들이 자라기 시작 하면서 나의 고생은 늘어만 갔다.
아이들이 놀러와 뒹굴고 가는 풀밭에 제초제를 쑬수 없기에 일일히 호미로 풀을 베어 주었다.
봄날 이면 마당에 안쟈 잡초 캐는 일이 장난 아니게 힘이든다.
오늘도 딸과 어미는 치즈 만들어 소금물에 담구어 놓고는 개 들과 나들이 삼아 풀밭에서 종일 둥굴었다,
쑥쑥 자란다는 쑥이 한뼘즘 되는데 뽑고 잡조 바랭이는 아직 이른데 냉이 꽃도 꽃다지도 이름도 모르는 잡풀 들이 기승을 부려 봅고 뽑느라 팔이아프다,
체험올 온 말라시안 들이 나의 모습을 디카에 담는다.
참 별일도 다 있네,,,
여름엔 마가 꽃은 이뿌지만 풀과의 싸움이다.
'나의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은 종일 풀을 뽑았다. (0) | 2010.05.23 |
---|---|
내사진을 올리래요 불러그 친구가 (0) | 2010.05.18 |
부디 오래오래 행복하기를 (0) | 2010.04.23 |
작은딸의 사랑 (0) | 2010.04.22 |
금요일 날의 하루 (0) | 2010.0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