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일상

부디 오래오래 행복하기를

달진맘 2010. 4. 23. 01:55

 

 

목장에서 사는 일은   시간에 매여 산다.

 

아침저녁으로  젖를 짜고 그들을 돌보는 일은 일상 보통사람들 하고 사는 시간 대 사이클이 다르기 때문이다.,

 

 하여 30년 목장을 경영 하면서 마음 편하게 친정 나들이 아님 부부동반 여행은 해 본적이 없다.

 

더군다나 낙농 체험목장을 경영 하면서 주말에는 더 바빠서 애경사에 참석을 못 한다.

 

 

빌어먹을 팔자 일에 파뭍쳐 살다 줄을 라나부다. 불평아닌 불평도  해 보기도  한다.

 

 

몇일 전에 한통의  청첩장이 왔다.

 

충남 보령에서 목장을 하시는 분의 자제의 결혼식 통지서,,,

 

반갑고 고마워 아무ㅡ리 바빠도  이댁 경사에는 참석을 해야지 하면서 날짜를 보니 주일이다.

 

어쩐다  담날 부터 여주 도자기 축제에 나가야 하고 ( 구제역으로 취소  했음)  주말체험도 해야하고 걱정을 하는데

 

마침  이웃에서 목장을 하는  여사장이 주말엔 당신도 못 가니 미리 가자고 한다.

 

 

하여 화요일 아침에   두 젖소 마님들은 나들이를  떠났다.

 

 

보령가는 길 네비도 없시 그냥 대충대충 아는 길 물어 가느라 목이 빠지는줄 알았다.

장거리 운전을 하면 다리가 쥐 가나 그날은 신여사가 핸들을 잡고 난 인간 네비가 되어 죄회전 우회전 찾고 이정표 찾아

고속도로 몇개 갈아타고 2시간 30분만에 도착한 곳...

 

 

분위기 를 아시는 혼주께서 오천항 이라는 작은 포구로 안내를 한다.

 

가는 길 2키로 정도 가 벗꽃 길이다.

 

유명한  쌍계사  터널은 만큼은 못해도 하얗 게 피여난 벗꽃 길을 달리면서 두 젖소부인 들은 함성을 질렀다.

 

 

매일 소똥 됨속에서  지긋지긋 하게 젖만 짜구 살다 스트레스도 풀고  이야기도 실컷하고 (바빠서 자주 못 만남)

20년 지기 친구라 동업 종에  종사 하면서  직업 이야기 사는 이야기 할 이야기가 엄청 많기도하다,.

 

 

혼주 엄니는 사경을 헤메던 아들이 결혼을 하게 되어 반갑고 기쁘시단다.

 

 

대학을 졸업하고 부모님 목장을  세물림을 할려고 경여수업을 받아  24살인가 젊은나이에  걸린 골수 암 그리고 재발  다시 병원생활 과

   학업 의 지속   그사정을 다알고 백년을  약속하고 결혼식을 올리는 외아들을 지켜보는 어머니 심정은 오죽 하실까..

 

시간이 짧아 속속 속내를  다 듣지 못하고 저녁착유를 위해   종종 돌아오는길 ...

 

새로이 결혼하는 부부의 백년 해로를  간구하고 빌고  왔다.

 

 

 

 

'나의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사진을 올리래요 불러그 친구가   (0) 2010.05.18
풀을 뽑다  (0) 2010.05.09
작은딸의 사랑  (0) 2010.04.22
금요일 날의 하루  (0) 2010.04.17
오늘은 나의 결혼기념일   (0) 2010.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