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를 공부하러 다녔던 시절이 꿈만 갔다.
어제 모 방송국 피디가 목장에 와서 촬영 준비를 하고 갔다.
그녀가 하는 말...
어데서 그런 용기가 나와서 엄청난 일을 기획 했냐구?
주기적으로 오는 파동..우유가 남고 판매가 안되 어려움이 가속 되고
체화 원인이 한국인의 우유를 먹는 방법이 잘못 되어 시유 말고 음식으로 먹어야한다는 결론에..
그리고 내이름으로 물건을 만들어 팔수 있다는 당찬생각에 저지른 일...
맛 기행이 먼져 였다.
기술도 익히고 도대체 치즈가 무언 인지는 알아야 겠기에
사방으로 소문을 내고 쫓아 다니다.
감사한 일 고마운 일이 많이 일어났지만 그중에
대산농촌문화재단과의 인연이다.
2001년 젖소를 잘 키우고 기술을 인테넷으로 공유한 공로고 과분하게 대산재단에서 수상을 했고 상금을 받아
그돈으로 수학경비(?) 을 삼고 치즈공부를 했다.
유태영박사님께 용기를 내어 재단의 해외연수프로그램에서 한국여성 낙농가들이 유럽에서 가공과 체험등 다양한 문화를 농촌에서 실생할에서 이루어지는 모습을 벤치마킹하고 싶다고 건의를 들였고
유럽중에 알고이 남부독일 알푸스 자락을 돌아 보자고 추천해 주셨다.
난생처음 한국의 여성낙농가들 23명은 자비 50% 재단 부담50%로 이루어진 13일간의 유럽기행...
호사다마라고 그해 시아버님이 돌아 가셨고 작은 교통사고로 목을 다쳐 입원 중 안 가면 다시는 못 갈것 같아 의사샌님를 졸라 목에 깁스를 하고 떠났다.
낮과밤이 바뀌고 목은 아프고 음식은 안맞아 고생했지만
많은 공부를 했다.
봄....유럽의 봄은 고혹적이였다.
스위스 산속 융푸라우 맞은편 깊은 촌...
버스도 안들어가 걸어걸어 길안내해주던 그지역 농촌학교 교장샌님 제자네집...
아름답기도 하지...
봄이 익어 초록풀밭 ...해살아래 피여난 민들레 나중에 들은 노오란 알고이 유래^^
만발한 사과꽃,,,
천국이 이런곳이구나 했다.
백년설이 하늘에 맞다운곳..
작은 우사 철렁이면서 풀뜯는 소들의 방울소리
졸졸 시냇물..
함께 가던 목장 친구 ...랑 행복해 했던추억...
그후 유럽엘 철철이 들락였다.
이곳에서 치즈를 만들다 막히면 떠나 그들이 하는모습 보면 소통이 됬구...
긴겨울 너무추워 꼼작도 못하고 파파가 착유후 남는 우유를 가져다주면 고오다타입을 만들었다.
숙성중인데 맛이 궁금하다.
어제 독일서 구매한 몰드가 오고 오늘부터 본격적인 기계 정비에 들어가
상표등록한 고추치즈를 만들것이다,
봄이되면 ~~ 알프스로 가고싶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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