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40면 지기 여고동창생이 놀러 왔다.
단짝친구로 자주는 못 보지만 항시 그리워하고 반가운 친구인데
남편이 두달 전에 은퇴를 하고 남편이 목장이웃에 있는 골푸장에 골프 치러 오는데
아내를 친구목장에 데려다 주신거다.
다행이 어제는 오전에 일정이 일찍 끝이 났고
오후에는 친구랑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섯다.
그녀는 올해가 환갑
난 진갑 둘다 우리들의 대화주제는 노후건강 남편의 은퇴후 일상 손주 이야기 자식들 얘기
친구들 소식 그리고 시어머님 어머니 건강 이 주제였다.
둘다 고삐 풀린 망아지 처럼 이야기가 줄지 않고 줄줄 이어진다.
그중 당연 화재는 두 어머님이 치매를 앓고 그것을 알고 두분을 모시고 시중을 들어주는 친구의 이야기와
올해 80줄에 친정엄미가 요즘 하시는 말씀이나 언동에서 이상함을 느끼는 내관심이 바로 알츠 하이머 였다.
친구가 시집가 35년 간을 함게 살았던 시모님
친구가 시집가 첫아들을 놓고 아들 돌날에 갔슬적에 지금의 내나이에 친구 시모님은 다정하고 눈치빠른 자애 로우신 시모님이셨다.
그분이 몇년째 당신 삶을 잊어 먹고 어린아이처럼 노망이 점점 심해져가는 모습을 지켜보다 울음보를 터 트리는 친구
친정엄니도 여고시절 부터 보았던 단아 하던 분이 뇌경색으로 점점 말을 잃어가고 기억력을 까 먹고 혼자 우두커니 아파트에
서 일을 나간 자식들 기다리는 고독함이 안 쓰러워하는 큰딸의 마음 씀씀이가 남의 일이 아니라
더더 짠 하고 안타까웠는가 모르겠다.
둘다 나이먹어 이제는 삶에 두려움도 욕심도 없는 나이
이나이에 마음이 통하는 친구가 있고 그녀가 오고
그녀랑 마음 통하는 이야기를 헐물 없시 나누고 그녀를 위해 고추장을 나눔하고 토종닭 잡아 들려보내는
작은 여유로움이 내삶을 행복하게 했다.
그녀의 고통이 내가 지고갈수 있는 공감할수 있는 삶에 과정이기에 친구가 고통속에서 삶에 희망이 보였으면 싶고
치매를 앓고 계시는 두분 어머니들 건강이 더더 나빠지는 없기를 간구해본다.
두룹순이 나오고 엄나무 순이 촉을 튀우는 철에 남편이랑 순 치러 오라고
다짐을 해주며...
총총 혼자 집에 계시는 시모님 걱정에 차를 몰고 가는 부부 차를 뒤 돌아보며
참 아름답게 사는 친구라고 말 하고 싶다.
난 ....이담에 알츠하이머에서 자유롭고 싶은데 ..
어떡해야 그럴수 있슬까,,,
걱정이 밤새 끊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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