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사는 곳이야기

젖소 숫송아지가 1만원

달진맘 2014. 2. 24. 20:18

 

 

 

오늘은 낙우회 날이다,

년 몇번 근동에서 같은 회사 에 우유( 연세 유업) 주는 낙농가들 모임인데 정보도 교환하고 친목을   위주로 한다.

 

용인 안성 이천 여주에 농가들인데 두농가가 폐업 과 이전을 하고 두농가는 못나오고

단출 하게  회사 담당 직원하고 변경되는 유대 ( 우유값) 정산 체체를 설명을 듣는데

 

식당에서 모이면 고기 굽고 술한잔 하기바빠  회사 직원무색하게 열심히들 먹어 댔다.

 

 

 

웬만큼 배가 찼는가...

 

 

슬슬 돌아가는 전문적 이야기를 하는데...

 

 

 

다연 화두는 회사직원은 지난 겨울 날이 푹하고 경기가  안살아나  우유 생산이 많아    하루에

남는 우유가 50톤이고 이것 분유만드느라 임가공비가 어마어마 하다고 죽는 ( ?)

소릴를 하고

 

 

다들 초단 능그렁이 가된 낙농가들 ( 대부분 경험이 20~30년)  베테랑들은

 

 

예견했던 소리라  시쿤퉁하면서 내심 불안하다.

 

설마가 사람 잡는다고 이러다 갑을  관계가 악회되어 몇년전처럼 최악이 오는거 아녀 싶기도 하다

 

올 여름에 되지게 더워 소들 나가 자빠지고 우유  모자란다고 웃돈 주는거 아녀 하고  어깃장 놓는 소리도 하고

 

 

 

유단백을 보는데 여름이 걱정이고...

 

 

 

그러다

옆에  이천사시는  회원부부가  송아지 이야기를 하신다.

 

 

날은 춥고 젖짜기도 고단한데

 

분만을 하면 암송아지가 아니고 방울이 나오는데

 

방울이를 안가져가  우유 먹이기 곤란하고 힘들어

 

 

몇마리 퇴비간에 나오자 마쟈 시원 찮은것 ( 건강하지 못한 애들)

 죽었다 하는데

 

 

밥맛이 떨어져 그렇찬아도 되시락 거리가  고기첨을 먹을수가 없섰다.

 

 

 

정액을  3만원짜리를 쓰는데 보통 3회 정도 면 9만원이 씨값이다.

 

수정료는 남편이 하니 퉁치고 대개가 한번시술료가 5만원인것으로 안다.

 

 

10달  배알아   태여나면  

그나마 여식이면 ( 그송아지도 7만원)

아들놈은 아예 쳐다도 안보니 참,,,난감한 일이다.

 

 

겨울에는 추워서  잘죽으니 그렇고

그래도 사료배기 ( 태여나 두달) 정도  먹여  10마리 정도 모아두면

 

비육업자가 가끔 가져 간다는데 그것도  가물에 콩나기

 

일년에 한국에 서 젖소 숫놈이 약10만수 태여나는데   수나이다.

 

 

정부에서는 정책을 입안 하시는 분들 말씀

 

송아지는 부산물이고 우유가 농가 소득이니 죽이거나 싸서 버리거나 그것까지 신경쑬수 없으시단다.

 

 

수난이다.

 

개값만도 못하고 염소새끼 값도 못한 숫송아지 신세...

 

 

우짤고...

 

낙우회 다녀와  시름중입니다.

 

 

 

 

'내가사는 곳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토리쌀 만들기  (0) 2014.10.15
여주 오일장  (0) 2014.02.26
나물밥을 대접받다  (0) 2014.02.14
늦가울  (0) 2013.11.10
풀무원광고 사진   (0) 2013.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