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사는 곳이야기

봄소식

달진맘 2013. 3. 10. 00:39

 

많이  추웠고... 바른쪽 발의 골절로  긴겨울내내 안에서 어느해보다 더 힘든 겨울을 보냈다.

추위를 많이 타고 추우면 걷기가 불편해 해마다 겨울이면 따뜻한 나라로 이민가서 살고 싶다 노래를 하듯이 하는데

지난해에는  훌적  이곳생활을 정리하고  싶을정도로  일이 많은 해였다.

 

 점점 몸은 쇠잔해오고

날은  기상이변으로 춥고 눈도 많이 내려  눈을  치우고온 남편은 팔이아파 절절매고   오죽하면 잔뜩흐린 눈내리기전 하늘을 보며

우리가 이젠 하산을 해야 할때가 된거 갔다고 푸념을 하기도 많이 하면서 보내  겨울이었다.

 

큰딸 결혼식을 치루고 많이 무기력해졌다.

어른들말처럼 내할일을  다했다는  홀가분한 생각도 들고  이젠 내삶을 진정으로 내하고싶은일만 하고 살고 싶기도 했다,

 마침 요즘  축산 물은 다 시세가 없고 농가들이 경영난을 격고 있고 어렵고 힘이들어  더 그런 생각이  들기고 했다.

 

3월이 오고 ...

 내일상에는 큰변화도 없고 그렁저렁  무기력하게 나날을 보냈다.

 

마침 인테넷이 고장중이라 컴퓨타에 안즐일도 없고 

여기저기 봄이면  치루는 정기총회에 다녔고 다녀와서는  다리가 아파 긍끙 거리며 더 암울했섰다.

 

  그러다  햇살이  너그러 지어 겨울잠을 자고난 사람손을 기다리는  풀밭을 나가보니...

 

웬일이람,,,

 

 누우런 아직 새순이 나올 생각도 안하는 풀밭 사이로  작고 작은 크로커스 초록촉이 나오고 노오란 꽃망울이 피여있섰다.

 

순간 눈이 확 떠지듯

 봄날이 오고  또....3월 초순이고

 겨울 우울증에서 빠져  날 수 있섰다.

 

어제는 해바라기 하면서 불을 피우고 고추장을 담그었다.

  파는식품에 입맛은  거부감을  나타내고

몸이 고 되게 그제는  메주를 소금 물에 풀어 장을 담구 었고

오늘은 작은 단지 두개에 보리 고추장을 담그고

막장을 작은 단지에 반 들어가게 만들었다.

 

 

오늘은 여주 장구경을 가고 봄화분도 사고 씨앗도 사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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