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에 결혼 하여 33살에 낳은게 첫딸 지은이다.
그후 년년생으로 35 살에 낳은게 지아이고
두딸을 키우면서 불임으로 오랫동안 마음고생을 하여 뱃속에 잉태 되어 있는 아이들이 딸 아들 보다 건강하게 바른아이만 낳고 싶었고 남편이 말끝 마다 자기 같은 사내아이 나오면 안된다고 이쁜 딸만 낳으라 하여 진짜 그말이 그런줄로 알고
지은이 낳던 날 이 지금도 남편의 퉁명스런 그소리가 잊쳐지지 않는다.
제왕절개로 마취도 덜깨 비몽사몽 인데 몇년만에 자식 낳느라 고생한 아내에게 흔한 장미 꽃다발 하나 없시 수고 했다는 다정한 말 한마디 없시
뒤뚱맞게 배는 아프고 기진한데 이고통을 또 격으라는듯 내년에 아들 하나 더 낳아 하는 소리에 남편을 내다 버리고 싶었다.
년년으로 임신이 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이번에는 솔직히 늠름한 아들 하나쯤 낳고 싶었지만
분만실에세 마취가 깨여 아이가 무어냐 물으니 간호사 딱 짤라 딸 이라고 하는데 자궁에 근종이 있서 아기 집을 들어내는 대 수술를 했기에 가슴이 서늘하고 섭섭 했다.
친정엄니가 전화로 김 서방 딸 일세^^ 라고 전화를 했더니 남편이 다리가 덜덜 후둘 거렸단다.
그후 일주일 만에 병 문안은 온 남편 강보에쌓인 작은 딸 쳐다 보지도 않았다.
여자아이 둘을 키우면서 첫애 적에는 육아에 대한 상식도 없고 작은 아기 다를 줄을 몰라 절절 매야 했고 수술 후 허리를 필 기운도 없서
힘이 들고 쏱아지는 잠에 두시간 마다 우는 아이 분유타 먹이고 기저귀 갈아주고 고단해 아이가 두렵기도 했고 친정엄마 께서 많이 도와 주셨고 아이를 키워 주셨지만 목장 일에 집안 일에 일이 많아 항시 고단 했고 피곤해 잠만 자고 싶은데 울어대는 아이가 귀찮기도 했섰다.
살기 마련인가 작은아이는 년년생으로 태여났서도 순둥이라 젖 먹이고 일 하다 들어오면 울고 자고 튀여올라가 있서 차가운 아이 다리를 안 쓰러워 안아주기만 했고 딸들 이라 순해 마음고생 몸 고생 모르고 둘을 키웠다.
지금 작은딸을 안방에서 아수라장 전쟁터 같이 해 넣고 손주 둘을 키우고 두놈을 가족들이 과 함께 키워 주는 것은 어린나이에 결혼해 아이 둘 키우면서 목장 일에 유 가공일에 일일히 몸을 안 아끼는 작은딸이 가엽고 내가 두딸을 키우면서 힘이들었던 시절이 생각나 딸을 좀 편하게 해 주고 싶어서 이다.
점점 두놈 손주 놈 건사 하기가 버겁다.
래건이는 장난이 심해 장남감이 할미 살림살이가 돠어버려 식탁 의자를 까꾸러 뒤집어 꿀구 다니고 부서지고
깨 버리고 난장판이고 장남감은 온 방안으로 하나를 늘어넣고
여기저기 아이들 다칠라 붙치고 가려놓고 임시로 보자기에 쌓아 늘어놓아 정신이 사납기만 하고 치우고 돌아서면 또 늘어놓아 짜증이 나기도 한다.
래이는 저질을 형 따라 하면서 점점 단수가 높아져 이젠 할머니 사무용 책상이나 컴퓨타 책들을 다 옮겨야 할판이다.
서류고 책이고 요즘은 래건이 글씨공부 한답시고 비쭉빼쭉 갈겨나 접수시킬 서류가 낙서로 얼룩져 난감 할적도 많고 자연히 딸은 고함소리가 높아가고
아이 둘 건사하다 기진맥진 되어 늘어지기도 한다.
컴퓨타 자판기도 두놈 아이가 두둘이고 글씨 판을 빼 먹어 두번이나 사다 새로 갈고
스위치 마다 눌러대 ,,,컴퓨타가 망가져 몇번 수리를 하기도 하고
생각다 못해 몇일후 방안 살림을 다 빼기로 했다.
하루종일 아이 둘 먹이고 입히고 기줘귀 갈아주곤 모녀는 지쳐 저녁밥 먹으면 문화생활이고 책 읽기고 다 팽개치고 잠속에 빠지고 싶지만
아이들 건사하기는 밤에도 진행 ...아이가 아프거나 보채면 다음날 밤이 부족해 머리가늘상 어지럽고 피곤하다.
년년생 이라도 난 내가 키워보았던 여자둘 생각만 하고 작은딸이 입술이 부르트도록 힘이들어 하고 나도 이렇게 입안이 까실하도록 힘이들 줄 몰랐다.
사내 아이 둘은 어린이집 원장 수녀님 말씀대로 종이 다른가보다.
억시고 고집도 쎄고 극성 맞아 여자아이 키울적 보다 힘이들고 고단하다.
하느님이 왜 나에게 아들을 안 주셨는지 박복하다 했고 친정 아버지 께서는 작은 딸 낳고 조리 하는 병원 에서 줄담배를 피시면서 큰딸의 아들이 없음을 한탄 하셨는데
남편은 작은아이 놓고 10년은 더 하나 더 낳을거 를 아쉬워 하며 아들 없서 서운함을 들어내 자궁을 들어낸 것을 마음이 불편 했는데
그마음 이제사 다 알았다.
하느님 깊은 속내를 알고 나서야 ....딸둘 만 키운게 감사함을 깨달았느라 30년이 걸렸다,
미련한 인생 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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