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토요일 체험을 맞아 놓고 서울 결혼 식장에 다녀왔다,
오래전 부터 알고 있는 지인 께서 딸을 여위신다고 청첩이와 큰딸을 데리고 서울 강남구 역삼 성당으로 갔다,
경건한 식장 ...
혼배미사는 근 30년만에 가 보는듯 해 감회가 새로웠고 미약한 나의 신앙심이 부끄러웠다,
세월이 변했는가 카톨릭 성당 혼배미사도 선혼문을 혼인 당사자들이 마이크를 잡고 각오를 다짐하고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는 부분도 삽입 되어
고리타분하거나 지루하지 않았다.
오래 지인들은 많이 만났고 부부동반으로 오시어 축하를 해주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동행 했던 큰딸...처음으로 가보는 성당 혼배미사기 지루하지도 않고 성스럽고 영업집 잔치집 처럼 혼란 스럽지 않아 좋았다 한다.
그댁 딸이랑 우리딸이랑 동갑인데...
우리 큰딸은 언제 결혼을 시키나 싶기도 하고 ...어미로서 안달병이 날뻔 했지만...
혼주의 딸 사랑이 엄천난 것을 아는 난 시집가는 딸 보다 보내는 아버지 마음이 걸려 눈이 퉁퉁 부운 신부 아버지랑 잠시 눈인사를 나누면서
아쉬워 하는 부정을 훔쳐보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딸은 태여나서 섭섭하고 시집 보낼적에 서운 하다고 들 하시더니 그말이 맞다 싶다.
내나이 27살에 불구 딸 시집 보내시면서 우시던 내친정 아버지 모습이 떠 올라 울었고,
옆에 함께 있는 딸을 호적에서 파갈 생각에 미리 눈물이 나기도 했다,
혼주 랑은 30년 지기 인데 ~~
세월이 빨라 머리 허애서 자식들 결혼식장에서 만나 회포를 푸는 세월이 덧없음이 허무 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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