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요즘 목소리가 제대로 쩌렁 거리고 집안 걱정애 손주 사진을 보내라 했다 딸들한테 한소리를 들으면서 그도 집안걱정에 헤어나지를 못 합니다.
사람을 수소문 하는데 기가 막혔습니다.
아는사람들하테 전화를 여기저기 넣어도 목장에 선뜻 오겠단 사람이 없습니다.
다행히 헬파가 자기휴일 까지 반납하고 일을 도와주었고
급 하게 직원 사택을 들여다 놓아 주었고
이읏목장에서 불법체류를 하는 외국인이 왔지만
그는 이것저것 요구사항이 많아 기가 막혔습니다.
컨테이너 집은 싫다.
사워장이 있서야 하고
인터넷이 되어야 하고
한달에 몇번을 쉬며 새벽에 몇시에 일어 나야하며
월급이 얼마나 주눈가 죄인 심문 하듯이 따지는데
미리가 돌 지경이 었습니다.
내일 오후 부터는
젖 짤일이 큰일 입니다.
새로 배우는 헬파 보조가 와서 해 준다하고 ( 급한대로)
남편은 내일 퇴원을 하고 가까운 병원에 입원 하고 만일에 대비 급 하면 목장으로 달려 온다고 하네요...
내일 부터 돌어오는 홍콩팀들 낙농체험에 젖짜기와 트택타 타기를 남편이 했는데
그것을 못해 크레임이 걸려
내일 일이 걱정입니다.
입맛이 다 까씰하고 머리가 뱅뱅 돕니다,
다행이 여주농고에서 이달에 멘티를 할 학생이 와서 도움을 주기로 했고
딸 들이 트랙타운전을 배워 하겠다 하고
돈을 만들어 차로 대체를 할까 합니다.
그럼 저도 태우고 운전을 할수가 있스니까요...
남편이 없는 자리가 얼마나 큰가 이번에 절실히 알았습니다.
이러고 살다보면...
잘 이겨 낼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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