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사는 곳이야기

[스크랩] 은아목장 방문일기 2011.6.14

달진맘 2011. 6. 19. 10:56

                             며칠전

전원주택을 가지거나 앞으로 가지고 싶은 사람들의 모임인 '전주조'회원이신 해피바이러스님과 슈

나마묘님이 은아목장방문을 하셔서 나는 ,끼어서 묻어갔다.작년 은아목장댁 둘째따님 '지아'씨의 야

외결혼식에 한번가고,가을에 또 한번 ,이번이 세번째이다.지난겨울 낙농인들의 모진 환란인 구제역

을 넘기고 외손주를 보신 블로그 친구인  주인마님 조옥향 여사,'달진맘'을 만나 보고 싶어서였다.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저절로 노래가 나올 푸른 풀밭위의 빨간 지붕집

 

저 보라색 방망이같은꽃 이름이 뭐였더라? 아마릴리스도 아직 피어있다.

 

저 아래 보이는 작은 동물들의 축사앞으로 달진맘의 친정어머니가 걸어 가신다.

 

저 꼭대기 우사에 젖소가 90여마리.그리고 '치즈'와 소시지,아이스크림등등의 체험이 가능하다.

학교에서,유치원에서 ,가족단위,외국인들의  체험이 있다.

 약사이시며 유기동물을 반려동물로 맺어주는 운동을 조용하지만 당차게 하고 계시는 '슈나마묘'님과

연결의 성사시킴의 대가 '해피바이러스'님.나는 변변찮은 찍사

 

 올해는 유난히 가물어 풀밭이 다 말라 버린다고 모자도 안 쓰신채 무거운 호스를 끌며 물 주시고 있는 목장마님.

 

 

 낙농체험을 지도하시는 분은 화장을 하면 안 된다고 오뉴월 땡볓에 민낯으로 물을 주시고 있다.

나는 미련스럽지만 자기일에 고집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좋다.

 

 

거위는  마주보고 무슨 말들을 나누고 있는것일까?

 

 전에는 게스트하우스였으나 지금은 작은따님의  살림채,그림같은 작은집앞에 한련이 한참이다.

작년에는 '엔젤스 트럼팻'도 있었는데

 

달진맘은 대단한 낙농인,그위에 꿈이 있고 추진력있는  사업가이기도 하고 ,독특한 예술의 세계를 가졌다.

달진맘'의 그림.오른쪽의 튤립두송이가 왜 나는 '뽀뽀'로 읽어질까?

 

 

 

 

 

 

 

 

 

 

 1983년 처음 소를 기르기 시작할때는 여기가 우사였다고 하는데 지금은 체험실로 쓰인다.

바로옆 의 또 한개의 체험실은 살림집터였다고....

 

넓은 체험실벽면에는 세계각국의 젖소 캐릭터들이 수집되어 있다

 

 

작년가을엔 치즈  만드는것을 보여주셨는데.이번엔 소시지를 만들었다.집에와서 아들을 구워주니 너무좋아한다 .

여기선 낙농체험이 가능하다 치즈 소세지 갖짜온 우유로 만드는 이이스크림등등..

체험하실분은 사전에 예약은 필수

 

은아목장 031-882-5868

010-3157-7840

 

 

게스트하우스를 짓느라  목장안이 분주했다.따님이 잠간 비운사이에 '해피 바이러스님 품에 안긴 외손주 '래건이'

아이구 이쁜놈

 

저런 도구로 양념된 갈은 돼지고기를 넣어 손으로 만든다.

 

 

 

 

 

스물다섯 젊은 엄마가 낳은 애기는 펄떡 펄떡 잠시도 가만있지않고 이를데없이 건강하다.

눈을 맞추며 웃기까지한다.

 

 

싱싱한 토마토위에 만든 치즈를 도톰하게 썰어얹고 소스를 얹어,'포도주를 곁들여 먹었다. 

 

 사진쟁이기도한 슈나맘 폼까지 멋있네.좋은 사진에 치일것이 분명한  똑딱이 내 사진이 부끄러워

며칠을 미루고 있었는데 슈나맘이 안팍의 바쁜 일로 늦어지시길래 내가 먼저 올린다.

 

난 이 사진이 너무 맘에 드는데 본인이 보면 싫어 하려나? 둘째따님 '지아'씨 일본에서 유학한 낙농인 2세

어린나이에 애기 하나 데리고 잘잘 매는것이 보통인데 , 몸이 옛날 같지 않으신 부모님을 도와 척척 목장일을 거드는

지아씨는 큰 따님과 함게 몇 아들 몫을 하고 있다.젊지만 절대 흔들리지않는 '땅의 엄마'같은 느낌이랄까?

  

은아목장안의 아기자기한 카페,아직 문을 열지는 않았다.

 

 

 

 

저쪽에 보이는 빨간지붕은 지금 짓고있는 게스트하우스로 2층으로 짓고있다.

 

 

 

 

 

 

 

 


 

 

 

 

 

 

 

 

 

은아목장을 떠나 두분의 지인인 '아라'엄마네 농장인 있는 이천으로 갔다 .

이게 보리수열매란다 .비닐 봉지안에 따 넣었는데 돌아오니 죽이 되어서 잼을 만들었다.

 

이것이'마'라고 한다

 

 

이 댁은 종자개량과 종자나눔도 하신단다.무지 여러가지가 있었는데....이름을 다 외우지도 못하겠다.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낫으로 곤드레를 베어 씻고, 데쳐서,아라엄마가 곤드레 장아찌를 만들어 주셨다.

아삭 아삭 전혀 짜지않고 질기지도 않고 새콤 달콤 ,돌아와 밥 먹을때마다 장아찌 뚜껑을 열게된다 지금이

 제철이란다.우리는 낑낑대며 들고 왔는데 이런! 택배도 가능하단다.

 

곤드레 장아찌.

아라엄마전화--010-2436-2080

명이나물과 엄나무 장아찌도 있다고 했다.

 

 

 

 

 

 

 

 

 

 

 

출처 : 4월바람
글쓴이 : 바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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