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 강쥐이야기

식구가 늘었서요

달진맘 2010. 11. 9. 03:32

 

동물을 좋아해 이곳에서 둥지를 틀고 살지만

요즘은 개들 때문에 고민을 하고 있다.

 

 

 도시에서 개를 키우다 못 키우면  개 들을 키우라고 보낸 개들이 꽤나된다.

거절을 못 하는 심성이라 그들이 가여워 키워 주었고 그런 개 들은 다 상처를 안고 온다.

 

똥 싼다고 때리고 살림살이 물어 뜻는다고 때리고 어지러 논다고 야단치고

 

그런 개들은  대부분 심리적으로 위축 되고 불안한 증세를 보인다.

 

목장에서 몇달 지내고 나면 눈빛도  털빛도 반지르르하고 명랑해 지고 적응을 해가면서 자유를 누리고 산다.

 

 

그리곤  개들끼리 사랑에 빠져 강쥐들이 태여나고  그럼 또 기르게 되고 하여 목장에 어른들 말씀대로 됫침만한 작은개 들이 십여마리 된다.

 

 

그들 중에 한마리가 암내를 내고 발정이 오면 개 들은 새심 하듯이 다른 개가 발정이 오고  가을 내내 아랫집 개 까지 게세를 하여 시끄러운 밤을 보내야 했다.

 

 

지난 여름에 분양온  진도견은  이미 3마리를 놓아 젖를  물리고 있고..

 

지아가 몸을 풀쯤 이면 3마리의 암캐들이 앞 다투어 새끼를 낳아야 할듯 싶다.

 

 

근데 문제는 작은 애완견을 누구에게 분양을 할것인지 걱정이다.

 

 

진도견을 개가 크고 잘 생겨 미리 다 선분양이 되었지만 작은개 들은 강쥐로 보내졋다가 다시  되돌아 오는경우도 많다.

 

 

하여 고민을  하다 딸과  중성수술을 해 주기로 했다,

 

 

반려견으로 자식처럼 의지하고 사는 개가  발정이 온  암케만 보면 이성을   잃고 날 뛰는것도 보기싫고 

 강아지 분양도 신경 쓰이고^^

 

 

몇달을 고민 하다 생식기를 잘라내는일이 죄 인듯 싶어 망설였섰다.

 

 

어제까지 두마리 수술을 했다.

 

부들부들  마취가 깨이니 눈물을  흘리면서 우는 개 ..측은했다.

 

아랫도리에 칭칭 붕대를 감고 누워 있는 개들이 안 슬푸고...

 

그래도   잘 선택한 방법인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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