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사는 곳이야기

이웃 집 잔치에...

달진맘 2010. 10. 13. 04:10

 

 

 

이웃에 딸을 4명 낳고 아들을 낳은 목장 집이 있다.

 

내 딸들 하고 나이가  같아 오랫동안 이웃에서 살면서  아이들 어릴적 부터   잘알고 지내는 집이다.

 

 

그집 딸들이  줄줄이 줄 혼인을 하고 있다.

 

작년에 막내딸이 대학에서 공부를 하다 사고를 쳐(?) 학업을 휴학 하고 시집을 가...

 

젖소부인들이 모이면...

 

 

아마 그집이 딸들이 혼기가 차면 줄줄히 예식을 올려줘야 할판이라고 햇는데...

 

그말이 정말 그리하게  생겼다.

 

 

큰딸이 간호사로 있다가 논산 서 귀농한 채소를 키우는 전문가 한데 결혼 날이 잡은게 11월 초이다.

 

하여 가끔 그엄마를 만나면 혼수장만 하는 요량을 정보를 공유 했는데...

 

나도 작은딸 식만 올렸지 아직 혼수장만을 못해 해 줘야 하고 큰딸도 나이가 차 가니 걱정이라... 혼수 장만이  관심사 이다.

 

 

 

근데 우리집 큰 딸랑  동창이 다음 달 12월에 날을 잡았단다.

 

 

사귀는 남친이 있고 하여  한해에 두명씩 예식을 올리는 것은 어려울것 같아 내년 봄 이면 세째 사위를 보겠다  했드니..

 

잔치 날을 받았단다.

 

12월4일 진해에서...

 

 

 

내가 걱정 할 일은 아니지만 친정엄니 딸네 집 돌아 다닐려면  웬만한 기력 아님 사돈집 찾아 다니기도 어렵게 생겼다  한걱정을 했다.

 

 

어려서 부터 그집 딸들은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젖소를 키우면서  살아가는 보모님의 근성을 보고 자라 아침 이면 딸들이 아침밥 지어 먹고  학교에 다니고

성실한 집 딸 부잣집 딸들이라  인성이 참하고 순한아이들이다.

 

 

막내로 시집간  아이도 남편 사랑과 시부모 사랑을 한몸에 받고 산다 하던데..

나이 40이 가깝도록 시잡 안 간다   부모 애 간장 안 태우는 노처녀를 둔집에서는 밤낮으로 걱정이라는데  제맘에 맞는 신랑감 찾아와 시집을 가니 여간 신통하고 이쁜게 아니다.

 

 

 나도 작은아이 시집 보내고 나니 .

딸만 둘이 너무 외롭고  외로워 작은아이는 어제도 아이를 많이 나을 거라면서 숨펑숨펑 나아 기를거라 하여 사위랑 웃었는데..

 

요즘은 그집이 딸 부잣집이 부럽기만  하다..

 

 

 그집 엄마 왈^^

 

 

장모 한테 아양 떠는 젊은 남정네가  많아좋고

명절이나 엔실레지  담글적에는 예비사위들이 달려와 집안이 그득하다고 좋다고 자랑을 하는데  듣기에 가슴이 훈훈해 좋았다.

 

어릴적에 딸만 낳았다고 울고 속상해 하던데  소싯적 고생이 이젠 복으로 전화 위복이 되어가 좋기만 하다.

 

 

혼자남은 딸도 짝이 있서 식을 올려줘야 하고...

 

 

친정엄마 정신 사납지만..혼수 준비하느라...

 

 

뭐 요즘 돈만 들고 한바퀴 돌구나면 ...간단하게 준비 할수 있는 세상이라 번잡 하지만 하면 안 되는게 있는가 싶다.

 

 

 

그집 잔치 쫓아다닐려면  부주 돈도 돈이지만  아침부터 서둘러  논산으로 진해고 구경가게 생겻다.

 

 

나이 들어가니 이젠 남의집  잔치구경도 자주 보게 생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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