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님 일기장

딸 의 입덧^^

달진맘 2010. 8. 13. 03:41

 

 

시집간 딸 아이가 아가를 가졌습니다.

아이 울음소리가 목장안에 26년만에 울리게 생겼지요...

 

 

신혼생활을 알콩달콩 지내다 몇달 후  아가를  가졌으면 좋겠지만 기다리지 않게

 소식이 들려 반갑기만 합니다.

 

 

사위가 나이도 있고 머리를 많이 쓰는 직업이라 요즘 씨 없는 수박( 불임) 가정이 많아 내심 걱정을 했는데

하느님께서 이세상에서 제일 좋은 선물을 주셨습니다.

 

 

까지 껏^^

 할미 소리들으면 어쩝니까?

어차피 할미 소리들을 나이이고  머리허연 할모니 인데요 뭘^^

 

 

 

이왕이면 아들을 건강한 아들을 낳아주었으면 합니다.

 

그다음엔 딸을 낳아야  하구요^^

 

 

아이는 얼릉  아가를 낳고 친정어미한테 맞기고 일을 하고 싶어 합니다.

 

 

지난주에 와서는 엄마 난 일을 해야 한다는것을 깨우치라고 하느님이 일찍  오빠한테 시집 가라한것 같아 합니다.

 

 

딸애 들은 엄마의 사는모습을 지켜보아 엄마처럼 안 살겠다 했거든요..

 

큰애는 아마 질려 더 그런거 갔구요...

 

 

 

하여 철 없는것 누구는 남편이 벌어다준 돈 가지고  살림만 하고 살면 싫다는 사람  없슬텐데

내게 주어진 운명이 그렇지  않은것을 어찌할수 없다면...

 

열심히 일을 하고 사는 모습이 남에게 죄를 짓는일은 아니니 부끄럽거나 챙피하게 생각할 필요 없다고 말을 해주곤 합니다.

 

 

고생이야 많치만 ^^

 

보람도 있고 나름 행복하게 살면  되는일 이다 라고 딸애들에게 말해 주곤 했답니다.

 

 

지아가 순산 하기만을 그리고 사위를 위해 건강한 남자아이가 태여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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