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님 일기장

결혼식날

달진맘 2010. 6. 23. 05:43

 

 

 

 받은날이 하필이면 장마시작을 할 하지무렵,,,

하늘에 빌구빌었다.

그러나 전날부터 비는 창가를 때리고 에미는 밤생을 하면서 초초했다.

드리어 d day ... 아침부터 쏟아지는 비속에 아연실색,,,,

 

신부는 전날 시랑이랑 서울로 가고 집안에서 동둥구르다 엘리랑 잔치음식 마무리를 하고  화장을  해야겠기에 오후2시에온 방문 화장사^^

 취양이 안맞아 후회가 막급이다.

 

불편해도 단골 미용실로 갈것을^^

 

한복은 당의로 했다.

날이 더워 두루마기를 입을수 없서 당의로 주문을 했는데 꽃밭 가꾸느라 깨매진 얼굴에 연분홍 옷색이 안 맞는거 같아  이것도  후회가 들기도 했다.

 

당의를 떨쳐 입고 있는데 신부를 데리고온 신랑^^

 

수모가 따라와 옷 입는것 도와주고..

비는 오락가락...

사색이 된 장모

싱글거리는 신랑 .. 오늘비안 온대요...

 

명리학을 공부한 동생 천기가 비 안올 수니 언니 참아하고 타이르고...

 

나비넥타이에 줄누미 와아셔추를 골라준 사위 안목에 감탄을 하고 남편  얼굴에 밀가루칠한 늑대처럼 분장을  했고

뽀글거리게 복아진 머리에 드라이를 했다.

 

제발 술좀 조금 마시고 실수 하지말라고 또 언급을 하고,,

동동  동동 동동 거리면서 시간을 잘두 

 간다.

 

 

나이어린 신부...

야외 결혼식 신부 대기실이 비 때문에 습해 화장 지워 진다고 머리 풀어헤친 사진작가  호령에

급 하게 만든게 집앞 테크 위^^

비가 오면  집안으로 튀고 우산 받고  내 가슴은 타 들어간다...

하 늘 이시어 제발^^ 제발 ..

평소에 덕은 못 쌓았지만 죄는 안 질려했습니다. 하느님 비를 거두시고 시집가는 아이 행복한 결혼식이 되게 비좀 거두어 주셔요^^

 

 

 

  비속에 집안현관에서 남편과 사위

입미 벌어진 사위 ,,진작에 장가좀  가지,,,

 

 

 

 남편과 지아랑 찍은 사진

  황우석박사님 도착 하시고 몇년 만에 뜨거운 해후를  했다.

 안색이 피로해보이시는데 가슴이 미어진다.

 

아이들하고 약속으로  어렵게 오신분...

비는 끝이거니 잠시 기

다리자 하신다.

 

비속에 집앞현관에서 황

박사님과 사위랑 찍었다.

 

디카를 갖고

찍어주신분 사진이 여기서 끝이난다.

 

이번혼사는 그전부터 생각해온것을 대부분 실천했다.

상업적인 결혼식 장에서 관행적으로   해오던것중에 아니다싶은것 은 과감하게 변하고 싶엇는데

이벤트업체 선정이 관건 같았다.

 

이벤트업체가 얼마나 약속을 잘 지켜 주는가가 우선일듯 싶다.

 

그리고 복식이나 전통혼례 의 아름다운 의미를 최대한 살리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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