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추움 겨울날착유는 지옥순례 갔습니다.
오늘아침도 파파는 어김없시 새벽4시30분에 눈을 비비고 일어나 긴 옷 두껍게 입고 양말을 짝짝이로 3겹을 신고 나갑니다 우사로.,,
아침에 따순방에서 자다 일어나 무거운 몸 간신히 추수리고 잠이 덜깬 눈을 부비고 옷을 주섬주섬 입으면서
고달픈 이직업 왜 못집어 치운는가 참으로 원망스런적도 많았습니다.
현관문을 열면 훅!!불어닥치는 겨울 바람은 목젖을 타구넘어 가슴속까지 얼어붙게 합니다.
우사로 가 착유기 전세척시 킬려고 스위치를 넣으면 파이프에 손이 쩍쩍 들어붙어 오늘 추위가 시베리아에서 왕 형님이 건너왔구나 짐작을 하지요..
딸 내미 터미널 데려다 주고와 부랴부랴 날이추워 덜덜 떨었슬 남편 걱정에 국을 끊이고 냄비 밥을 안 쳤습니다.
구수한 슝늉을 꽁꽁 얼어 들어올 남편에게 먹일 요량으로~~
아침 5시부터 아침일을 다 끝이나고 아침밥상을 받으면 9시 가 되어야 합니다.
허기져 눈이퀭한 모습에 싯뻔건 사과를 서네개 붙인듯 얼엇다 녹은 얼굴은 가관 입니다.
허겁지겁 밥을 퍼 먹으면서
파파는 왜 동이 틀려면 더 추운가 모르겠서^^ 발이 시렵고 손이 곱아 죽는줄 알았서..
아이구.,,안 보아도 압니다.
북풍 몰아치는 바람속에 얼마나 추웠고 손이시렵고 발이 시려워 동동 거렸는 가를요
자네 나돈 좀줘^^
신발을 두꺼운 것으로 사야겠서..
그는 아침밥을 먹고는 쉬지도 못하고 슁하니 차를 몰고 나갑니다.
겨울방한화를 2개 사서 들고 점화가 안되는 난로 수리부탁 햇는지 사람이 출장을 나오고
종일 파파는 겨울준비를 했고
물이얼어터질라 보온 덥개짤라 가리고 막고 수도 꼭지 얼어터질라 뒤고동 검점하고 우사 물통 전기 스위치 확인하고 동동 걸음질 쳤습니다.
한방울의 우유를 짜내기위해 추운날 새벽에 몇시간을 추위속에 떨면서 지새운 우유한 모금...
피와 갔다고 믿고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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