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일기

주말은 슬퍼

달진맘 2009. 10. 31. 00:35

 

 

 

 

가을은 결혼시즌 이기도 합니다.

산속 으로 우체부 아찌 열심히 우편물 날라다  주는데

대부분 지방지  전문지 전문잡지 와 농협 이자 갚으라는 쪽지 그리고 요즘은 결혼식 청청장  입니다.

 

청첩장을 받으면  대부분  어릴적부터 알고 자라던 아이가 커서 성년이 되어 혼례를 치룬다니 반갑고 대견해 참석을 하여 축하를 해드려야 합니다.

 

그런데...

 

토욜일날과 일요일날은 갈수가 없습니다.

 

 

젖소를 키우면서 제일 힘이 들었던게   애 경사에 참석을  못함 이었습니다.

 

부부나들이나  가족여행은 한 없시 가고 싶고 부러운 일이지만 그것은

남에게 폐를 키치는 일은 아닌데

 

애경사 에   부부동반 나들이는 꿈도 못 꿍어 보는  우리네  우유를 생산하는 농가들의 아픔 입니다.

 

 

그래도 밀크스쿨을 안 할 적에는 목부에게 아님  헬파회가 조직 되어 미리 날자를 잡고 볼일을 보러 다니지만

 

목장체험은 아무에게 시킬수도 없고 집안식구들이  주로 하다보니

바깥 나들이를 제대로 할수가  없습니다.

 

내일은 토요일 이고 모래는 일요일인데 10월 마지막주말 입니다.

 

어김없시 아는분이 서울서 결혼식 청첩장을 보내 주셨는데

요즘은  주말 고속도로는 장난 아니게 막 힙니다.

 

지난 달에 친한친구 아들 결혼식에도 가다가 차가 밀려  되돌아 왔습니다.

 

 

가고 싶은데 못 가 보고  우체국에서 축전과 소액환을 보내면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축하를 혼주에게 드리고 결혼 하시는 분 행복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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