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에 피여난꽃들

서리가 내릴 듯

달진맘 2009. 11. 1. 07:27

올해는 서리가 내릴 절기가 지났는데도 날이 따뜻 했습니다.

올 가을은 가물고 기온의 차가 심해 감기가 많이 걸려 아우성 이지만 날씨 하나는 고왔습니다.

 

그제도 청청한 푸른하늘 아래서 풀도 뽑고 개 들은 산나게  뜀빡질을 하고 화사하게 피여 난 가을꽃의 선홍함을 보면서 뿌듯 했지만   밤 부터 하늘이 꾸불거려  바람이 강 하게 불기시작 합니다.

 

드디어 ...비가 옵니다.

주말에 예약 하셨던 분들 대부분 다른 날로 미루시고 몇 가족 대구에서 오신분과 서울에서오신 가족들이랑

일정을 끝을 내고

부지런히 꽃밭으로가니

파파가 엔젤트렘펫 꽃 봉우리가 주렁주렁인 것을 뿌리를 캐고 칼로 난도질을 합니다.

 

 

 

 

 

 

 

엔젤트럼펫은 물과거름을 좋아하고 삽목도 잘 됩니다.

 

겨울에 뿌리가 얼고 마르지 않게만 보관해 주고 내년 봄에 땅에 거름 두둑히 주고 심으면 가을 부터 자라 꽃이 새순에서 마디마디 무더기로 핍니다.

열대성 화초인듯 싶네요..

 

목장에 온실을 마련해 아열대성 화초를 사시사철 꽃이 피게 하고 싶은데...어렵네요^^

 

 

 

 

다알리아도 씨를 많이 받았습니다.

씨를 파종해도 봄에 가을이면 뿌리가 덩이져 뿌리도 캐고 ..

이꽃도 거름을 좋아해 거름덩이 위에 심으면 여름가을 내내 꽃을 보여 줍니다.

 

 

천인국 아리조나 썬..

월동두 되고 촌 스럽게 가을 까지 핍니다.

 

 

 

 백일홍 ..홑꽃이 겹으로 두꺼워지다가 씨을 맺는 작고귀여운 꽃 ...

 

 

 게스트 하우스 길가에 심어논 한련화 여름내내 가을내내 화기가 깁니다.

영산홍이 지고 남 한련이 피는데 서리가 내림 고만 다 죽겠지요

 

 

 

 

백색페추니아도  장마에간수만 잘하면 여름내내 꽃이 피었습니다. 하얀화분과 멋진 조화를 이루면서

 

 

 

 

 

 

청색아스타...

보랏빛과남색으로 가을에 청청하게 피여나 곱습니다.

 

 

 

봄에 씨앗으로 나왔던 포피가 가을에 발아를 해서 피여난 꽃,,

서리에 한방에 죽은텐데 아까워 찍었습니다.

 

겨울내내 몇달은 암물하게 살아야 할듯

서리가 내리면 ...

 

삶아논듯 꽃들이 숨이 죽을것이고,,,,추위가 닥치고 겨울 내내 외출도 하기 어렵고  올해는 덜 추웠으면 합니다.

 

저녁 나절에 비가 제법 내려 비를 맞으면서 논산에서 달려온 배 대위랑

15개의 엔젤을 뽑고

제피란서스. 화와이언 무궁화 안 으로 옮기고구군을 케어 갈무리 했습니다.

 

 

내일 부터는  사서 본관 중인 구군을 심어야지요...

 

 아쟈 아쟈 봄을 기다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