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그리며 ...
아련하게 3달만 기다리면 자두나무에 물이오르고 풀밭도 초록이고 꽃들이 피겠지...
긴겨울엔 포효하는 들개처럼 끙끙 댄다.
겨울이 너무깊고 길어 아프다 마음이...
꽃 들이 피였 섯든가?
바람이 살랑살랑 날 유혹 했던가? 도무지 기억이 안나 황폐 해진다.
목장 산에는 오래된 산벗 나무가 있다.
쉅게 시골처녀 웃듯이 그들이 연분홍으로 꽃들이 피고 싱겁게 꽃비가 내리는날이면 일년을 비바람 눈을 맞고 잠시 피여났다 지는게 허무해 울곤 한다.
꽃비가 후루룩 내리는날 ...
난 여신이된양 꽃을 맞으면서 걷는다.
아 ^^
아무리 내삶이 꼬질스레하고 하찮아도 봄날에 바람따라 두두둑 떨어지는 꽃비속에 울고 이는이 몇이나 있술거나,,
벗꽂중에
제일사살스러운것은 산벗꽃의 화사함일텐데....
그날을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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