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순이는 남편이 애첩처럼 사랑 하는 개이다.
쉬추종을 집안에서 기르면서 우리부부는 가끔은 싸운다.
개가 끙가나 오줌을 거실에 실례를 하는 날은 남편이 화를 벼락같이 내기 때문에...
점순이는 바깥에서 사는 발바리 종이고 강아지때 남편 차에 치여 뒷다리를 절고 주둥이가 돌아가 평생 불구로 살 줄 알았는데 그녀는 장수를 하고 있다.
그녀가 새끼를 놓았다.
6산 차쯤 되는데 올해는 은아 팜에 식구가 느는 해 인가
오늘 기니피그 밥 주러 가니 3마리의식구가 늘어 오물오물 먹어치우고 있는데 아뿔사 싶다.
추운 겨울에 무엇으로 배를 채우나 종일 오물 거리는 아이들 장장 7마리 이니...
배추도 사고 사료도 한 푸대 들여다 놓고 싸구려 사과도 사다 놓고 먹여야 겠다.
점순이가 지난 달 새끼를 놓았는데 얼룩덜룩 바두기로 7마리를 놓았다.
집옆 개장에 두니 불안 한가
집 데크 밑으로 물고 들어가 젖을 먹였다.
그녀들이 눈을 뜨고 배를 뜨고 하니 야생개 가 될라 남편이 착유 후 우유를 들고 와 태크 밑으로 기어 들어가 강아지를 개집으로 끌여 들었다.
고놈 들이 이젠 사람을 보고 첨엔 울고 불고 날리드만 꼬랭이도 흔들고 제법 이쁜짓을 한다.
애비가 쉬추 종인 코등인 듯 주딩이가 눌린게 노오랑 바둑이는 영락없는 콧등이 아들 들이다.
그놈들이 요즘 체험 오시는 손님들의 장난감이다.
제일 이쁠때 아장 거리는 놈들 에미눞혀 놓고는 젖을 마구마구 먹어댄다.
잘 자라 좋은 집으로 보내고 싶은데,,,
그나저나 추운 날 태여날 두마리의 개 산모들 어찌 관리를 한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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