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이야기

귀한목숨

달진맘 2018. 5. 22. 19:11

  래건에미는 늘시간이 부족해 한다.

그녀가   고양이 아기를 키우느라 고생이다.


일주일전에 집개가 물고온 고양이 누렁이 숫놈

훍범벅으로 목숨줄이 붙어 있서 앁겨 말려 밤중에 가게로 뒤어가드니

우유 주사기 젖병을 사왔다.

그리곤 분홍 바구니에 담아  겹겹 강보에 싸서 고양이를 우유를 먹이고 응가를 누이고 쉬야를 받아내고 있다.


늦둥이 아이를 키우듯이

그제  다른개가 또다른 고양이를 물고 왔단다.


두마리 고양이를 키우느라 아이눈엔 다크서클이 생기고 더 피곤해 한다.


 주사기로 받아 먹이고

휴지도 오줌 누이고 잘적에는 앙앙 거려

안아주면 잔단다.

아마도 새끼 고양이가 지아가 어미로 알고 있는듯

잠투정도 한단다.

그럼  잠도 재우고 토닥이면   잠이 든단다.



에미가 딸둘을 젖먹여 키울적에  남편이 주워온 돼지새끼를 이리키웠섰다.

그것을 보고 자라그런가.

작은아이는 유독이 정이 많다.


세째 아들 키우듯 키우는데 고양이가 난 어미로 알아요

정주지 말거라

고양이는 개랑달라 크면 아마도 바람나 지짝 잦아 갈거야


 

노랑것은 숫놈

세가지 털이 있는 검정고양이는 암놈이다.


이빨이 나오기 시작 했으니

이유식 먹이고  사료먹으면 좀나 아지지 싶지만

에미는 쓸데 없는 일을 한다고 언짢다.


그시간에 잠을 자지


피곤해  절절매는 딸을 보고  안타깝다.


시간이 어서 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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