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광고도 인터넷 중심이가 보다.
지난달 인가 언뜻 들었는데 은아목장에서 두딸들이 주인공이 되어 광고 촬영을 한다고 한다.
현장 답사를 온 감독님 인상이 참 편안하고 재주가 넘쳐 보였다,
로즈마리 은유 마리아 등 소이름으로 송아지와 두딸과 겨울의 쓸쓸 하고 적막한 목장에서 촬영이 사뭇궁금 했다.
유트브에 롯데제과 안심목장 으로 나오는 장면 중 한컷
이광고를 찍느라 1박2일로 목장에서 잠을 자면 스텝들이 촬영주 촬영 감독 조연출등 여럿이 수고를 하고
아침에 아침 식사를 준비해 먹게 해 주었는데
촬영씬을 잠깐식 보고 서울을 오르내렸다,
역시 감독의 마인드가 중요한듯 싶었다.
아침 새벽을 여는 여명 부터 해서 소들 이름과 딸들 육성으로 소의 특성을 이야기 하는 부분
소들이 안자 사람들과 친해지는 장면을 재치 있게 표현 해 주었다.
기어가기도 하고 걷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나중에 돈벌기 힘이들었서 했다.
9년 전에 찍은 인간극장에 애잔한 아가씨들도 아니고
아빠 어디가 의 새댁 포스 보다는
나이 들어가는 삼십대 의 주부의 모습도 보이는 싶었다.
어른들이 자식 나이 먹어가는게 무섭다드니 이제 내가 그런 기분이 든다.
손주들이 커 가며 의젓해 지고
딸 들은 30고개를 넘어 중년으로 가고 있고
난 백발 할무니로 가니 말이다.
이제는 사진 찍는것도 싫다
검버섯진 얼굴 백발의 머리 ...늘어지는 살결 ...나이의 무개를 어찌 감당 한단 말인지 ...
지난주 바쁜 일정으로 몸이 고단 한가 입술이 부르트고 봄바람에 터져 아프다.
손주놈들 장난질에 변변한 크림도 화장품도 없다.
루주는 쳐발라 다 망가지고
세면대 화장대는 의자를 고여놓고 올라가 짜고 퍼버려 바빠 나가질 못해 세수하고 바를 로션도 없다,
내혈손들이니 싫다는 소리도 못하고
고역을 치루고 있다.
오늘은 관심 병사들이 28명이 와서 오후에 체험하고 갔다.
봄날은 이렇게 오늘도 동동 거리고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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