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칠 간 내손으로 밥 안차리고
남이해 준밥 그것도 매일 이것저것 일본요리를 양것 대접을 받고도
웬지 2% 모자라는 느낌이 있섰다.
나이를 먹어감 인지
여행을 쫓아다니는것도 긴장하고 힘이 들지만
자리를 떠서 잠이 부족한듯 싶고 아침이면 호텔 부페인데 가이드나 협회직원이 접시를 대신 갖고가 차려다주는 밥상이 내입맛은 아니라
먹어도 조금은 허전했다.
워낙 일본식사를 좋아하고 도정기술이 좋은 가 밥맛이 좋아 타박 없시 잘먹고 아침엔 낫토와 미소국만 있고 북해도산 연어 구이만 있음 잘 먹었는데
저녁에 게요리 정식을 먹을려면 곤욕 스러웠다.
어려서 게를 먹고체해 가끔은 토사광란이 있서 게요리는 잘 안먹는다.
집에와 지난 가을에 씨뿌린 조선배추를 뽑아다
된장국 멸치넣고 끊이고 속음배추 절여 겉절이는 무쳤다.
커단 뱅뱅도리에
고추장 넣고 들기름 한수저 넣고 비벼 먹으니 속이 가란안고 2%부족한게 무엇인지 알겠다.
정싱없시 퍼먹다 이렇게 남은것 찍었다.
딸들도 바빠 밥도 못 해먹고 엄마 없는 자리가 너무 커 힘이 들었고
작은딸은 새벽5시부터 밤10시 까지 아이들쳐 업고 일을 했다 한다.
손주놈 들도 살이 빠져있서 너무 바빠 밥을 못 먹었단다.
그날 밤
된장국에 손주놈들 밥 한공기씩 먹이고
고추장 넣고 비빕 밥
원없시 배불리 먹은날 ...
평양감사도 안부러운날이었다.
'나의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참으로 젊음은 좋다 (0) | 2013.10.09 |
---|---|
가을비는 나리고 (0) | 2013.10.08 |
아빠 어디가가 방송후에 (0) | 2013.09.15 |
내가 체험목장을 하는 이유 (0) | 2013.09.09 |
김장싹이 이뿌게 나왔지요 (0) | 2013.09.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