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 강쥐이야기

어미잃은 어린강아지

달진맘 2012. 11. 30. 23:01

   지난달 11월 초에 태여난 진돗개 새끼들...

어미가 노산이라 그랬나 강아지가 태여나 두이레만에 갑자기 죽었다.

어린것들을 아쩔수없서 집으로 들이고 소쿠리에 헌이불깔아 놓고 우유를 먹이기 시작했다.

 

팔자도 측은하게 어미젖도 배불리 못 먹고  빈젓을 빨고 싶어하는  어린것들에게 하루몇번 우유를 먹이는 일은 우리가족의 일이다.

밤이면 강아지들 지들끼리 빈젓을 빠느라 쭉쭉 거리고...

그들 뒤바라지 하고나면 아침이면 늘상 피곤하고 졸립다.

 

인정많은 작은딸이 아이업고는 어린 강쥐에게 우유를 타서 먹이고 있는 모습

  빈젓을 빨다 서로의 고추를 빨아대는 강아지들 을 떨어트리게 쓰러기통에도 한마리 작은 바구니에도  한마리 씩 각각 떨어트려 놓고는

젖을 먹인다.

젖도 식으면 싫어해  따듯하게 만들어  우유병에 물려 주면 큭큭 잘받아 먹어 신통하다.

 

그리곤 휴지로 오줌도 받아내고 끙가도 치워준다.

 

 

배가부르면 이렇게 바구니에 담아져 잠이들곤한다.

 

생목숨 죽일수 없서  키우고 있는데

어릴적부터 생명의 존귀함을  어미 곂에서 본 아이들   강아지를 잘 거두어주어

고맙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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