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삼월이 있서 그런가 올해는 유난히 춥다.
봄날에 추우니 더 디게 구군들이 올라오는데
어제부터 풀밭에 크로커스가 꽃을 피운다.
이꽃은 작아 봄에 난장이 처럼 피여나 몇칠 피였다 슬그머니 사라진다.
바이러스가 많다고 수입을 해서 격리재배를 하면서 추운 날 11월 경에 잔디를 심은 틈 사이에 일일이 작은 도토리 만한 것을 손고락을 호호 불어가면서 심어준 아이
봄 이면 ,,,피는데
올해는 추은 탓에 꽃이 실 하고 색이 곱다.,
잔디밭 태워 먹은곳에는 하얀색 꽃이 피여나 아름답게 낮엔 찾아오는 외국인들이 환호를 지르면 사진을 찍는데,.,,
이 구군은 퇴화를 심 하게 하여
식구들이 늘지를 않는다.
해가 잘드는 곳엔 수선화가 이렇게 꽃대가 서서 나오고 있지만
대부분 꽃밭은 수선화나 튜울립 꽃대가 안 보여 동동 거리게 하고 있다.
비가 오고 나면 ,,,날이 춥기도 움추려 들어도
꽃 들은 절기를 아는가 새순들이 나날이 새로 튀여나오듯 나오고 있다.
이쁘 기도
하지...
결구쟁이라고 부르는 잡초.,..
봄날이면 어린싹을 도려내어 된장국을 끊여 먹는다.
살아생전 친정부친은 이국을 드시면 미역국 처럼 부드러운게 아주 맛 나다 하셨다.
친정엄니는 18살에 시집와 배가고파 찢어가난한 시집살이 봄날에 애는 서고 추운데 품으로 파고드는 바람 결에 나물 띁어
된장 풀어 먹은 풀때기 죽에 질려 지금도 죽은 안 드시지만 이국은 아주 좋아하신다.
오늘 아침에 펜션에 주무시는 가족들이랑 함께 먹을 참으로 잔뜩 띁어놓았다.
어제는 풀밭을 둘러 보았다.,
나날이 프르러 가는 풀밭을 둘러보면 보파를 걱정하고 봄비료 줄것을 걱정하니
큰딸이 비료 반포 뿌리고는 몸살이 나서 늘어 눕고...
남편은 송아지집 우사 망 가진것 고친다고 알바온 학생 데리고 종일 둥당 거려 일은 밀리고...
봄날 이라 어김없시 홀리듯이 찾아간 나무시장...
비상금 털어 한차 그득 나무를 싣고 왔다.
당장 내일 모래 시상식에 나갈 차려 입을 옷도 변변찮으면서...
얼굴 새카매서 화장도 안발을턴데 모자도 안쓰고 몽두난발로 봄볓에 얼굴 끄슬리고 있다.
내가 언제 시집가는신부인가^^
대충대충 챙겨입고 나 가면 되지...
봄날...
이빨 빠진 부억칼 들고 풀밭을 거니는데...
개 들이 따라붙었다.
추연겨울 내내 안 시키고 지낸 아이들..꼴 이라니..
깡통 들 구 나가면.....동전 좀 얻어오게 생겻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