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일상

가을 구군을 심으며

달진맘 2010. 11. 21. 19:50

 

된서리가 내리고 목장안에 꽃들은 얼어 죽었다.

누우렇게 말라죽은 꽃대를 잘르고 화단을 정리하고 불을 질러 재를 태우곤  내년봄을 꿈을 꾼다.

 

 

여름내내 구군을 사모았다.

 

수선화를 좋아하고 봄에 축제를 꿈꾸는난 올해도 적지 않은 돈을 들여 수선화를 사모았다.

 

 

긴겨울 눈속에서 우울하게 살적에 입춘이 지나고 봄기운이 나면 맨먼저 쏘옥 이파리를 꽃대를 언땅에서 파올리는 그들의 무한한 생명력에  삶에 기쁨을 느끼느라  봄구군중엔 수선화를 제일 좋아한다.

 

 

다행히 다양한 꽃구군을 수입해줄 젊은 총각을 알게되어 그로부터 휘귀종 수선화를 많이  구할수 있섰다.

 

 

얼어죽지만 않으면  내년봄엔  멋진 그들의 봄축제를 볼수 있으리라..

 

 

 

 11월은 동동 팔월 만큼이나 바쁘게 보냈다.

 

 

체험을 진행했고  짬짬이 아이 출산 준비도 해 주었고 김장도 마추었다.

 

오늘은 일요일  조카딸

결혼식에 다녀와 느른해 쉬다가 날이 따뜻해 땅을 파고 구군을 심다왔다.

 

 

 

원종튜울립은 꽃이 작고 화기가 짧지만 구군이 퇴화를 안 하고 한번 심으면 난장이 꽃을 피여준다.

 

그래도 봄엔 화려한 개량종 튜울립이 압권인데 이꽃은 해 마다 구군관리가 어렵고 퇴화를 하기에  세월이 지나면 꽃이 작아진다.

하여 튜울립은 조금만 심고있다.

 

 

이쁘게 피여 눈요기로 봄을 보고 싶은곳에 심고 있는데 나의정원이 자리를 잡을려면 몇년더 고생을 해야할듯 싶다.

 

이제 5년차 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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