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님 일기장

사위의 선물

달진맘 2010. 11. 11. 21:19

 

  나의 취미중에 오랫동안 젖소케릭터를 모으고 있다.

 저금통 병/다게 젖소컵 그릇 옷  15년동안 모은 소들 모형이 다양하고 국적도 어려나라에서 가져다 놓았다.

 

그것들이 모여져 진열이되어 있는  전시실도 있는데 제법인기가 많다.

 

 

체험목장을 운영하면서 일에 쫒겨 여행을 자주못나간다.

 

몸도 귀찮고 힘이드니 웬만한곳엔 가고싶은 엄두도  나지않고...

 

 

지난달 말일경에 사위네식구가 일본엘 다녀왔다.

 

임신중인 아이가 일본음식도 먹고싶어하고 자질구레한 출산용품도 살겸 떠난 부부여행이엇는데..

 

그와중에도 사위는 장모가 모으는 소를 보면 쇼핑을 한듯싶다.

 

 

지난달에도 독일로 출장을 가 바쁜와중에도 작은   젖소암소를 몇마리 사가지고 와 그의 자상한 배려에 감사했는데

 

이번여행에서도 도자기 젖소를 1쌍을 사가지고 왔다.

 

 

일일히  부탁을 한것도  아닌데 챙겨주는 마음씨에 눈물아 나게 고마웠다.

 

 

포장지를 뜯는데 아뿔사 한마리의 젖소가 산산조각이 나서 깨져 버렸다.

 

 

얼마나 아깝던지^^

 

 

읍내로 나가는 남편더러 강력본드를 사오라하고 일일이 안보이는 눈을 찌뿌려 가면서 짜 마추었다.

 

 

 

잘라진 뿔도 부치고 다리도 비딱하게  붙치고 얼룩덜룩   젖소는  아픈상처를 갖고 서있긴한데 영 측은하다.

 

 

 

아픈 상처를 갖고 서있는 젖소 저금통^^

 

쓰레기 더미로 안 가고 진열장에서  서 있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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