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딸의 작은아들
지금여덟살이다
이놈이
정중하게 인사를 하며 저는 은아목장후게자 정래이 입니다
라고 꾸벅 인사를 한다
다들 체격에 체중에 놀라구
엄마를 닮은데 놀란다
지엄마도 래이보다 더어린 나이에
이담에 아들많은집에서 작은아들데려다 목장한다
큰소리 쳐댔다
지금 목장경영은 안하지만
이곳에 집을 짓고 사니 그약속은 지킨셍이다
이놈이 목장에 올라가면
지어미를 도와 풀도주고 소밥도챙기고 한다
난
래이가 독일이나프랑스 농업학교를 졸업하구
농부가 됬음 좋겠는데
간절히 하느님께 기도나해야지
권한이 없다
다만 정신적으로 할머니로 정직 한 먹거리를 고민하는 농부가 되었음 하는 바램일뿐
몆칠연휴에
친가도 다녀오구
내년에는 두놈이 배낭메고 여행도 다니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