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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아 힘내거라

달진맘 2019. 4. 12. 22:23

 

 

 

 

목장안에

양들이 삽니다

한때는 여덟마리 까지 늘렸다가

분야해주구

아파서 죽구

한쌍이 삽니다

 

올해 분만할때가 됬는데

됬는데 하는중

 

그제

작은딸과

모종을 심다가

한마리 숫놈을 놓아서

우리는 감사해 했싀요

 

다시 두시간쯤

보니 한마리가 비척거립니다

 

가보니

한쌍을 즉 약한 암놈을 놨서요

 

근데

냉정한 어미는 비척이는 암농은쳐다두 안보고

건강하구튼실한 숫양만 돌봅니다

 

 

작은딸이 시내로가서

초유를 샀구 젖병을 사구

 

방으로 버림받은 암놈을 모셨습니다

 

그리고

품고 안구

우유를 먹였습니다

 

 

삼십미리를 먹드니

배내똥두 싸구

그리 그녀와 동거를 했읍니다

 

 

오늘부텨 초유는 끊구 산양유

우리 손주도 비싸서 못먹이든거

거금사만팔천원주구 사다

하루에몆번 먹입니다

 

스지를 못하드니

이제는 스기도하구 조금걷기도

하구

 

 

이름이 사월입니다

 

사월이가 잘자랐으면 합니다

 

이아기 가 건강하게 살도록 기도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