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입구에 소가 서 있다.
연세유업에서 주신건데 한우 스타일이다.
올해는 붉은색으로 칠을 하고 그림을 그렸다.
이소는 보랏빛으로 수선화를 그렷다.
열심히 칠을 하는데 체험온 아이가 그리고싶대서 붓을 주니 젖소 주딩이 발목을 칠해
다시 덧그렷다.
그아이 한잠 놀다 가면서 언덕길 내려가다 창문 열고 손을 흔들며 할머니 또 올께요 하고 손을 듣구 갔다.
목소리가 한동안 귀에 쟁쟁 할듯싶다.
추워 발길이 뜸하고
구제역으로 또 발길이 뜸하던 목장이 삼월 첫날부터 내방객으로 붐볏다.
햇살은 따뜻하고
바람도 포근하고 다들 해하며 개랑 노셨다.
쿠키도 급고 요거트도 만들고 모처럼 커피 홍차도 만들고 바빠ㅆ다.
저녁에 그림을 그렸다.
눈이 아름다운신 분드릴려고 눈화장한 젖소를 그렸다.
목화를 씨를 포트에 심엇다.
화초들도 긴겨울 잠을 잔듯 파릿 파릿 생기가 돈다.
희아신스를 구군을 사다 수경재배를 했다.
향기가 넘쳐난다.
봄이 오니 밀린 일들이 줄줄이다.
나무짜르고 청소하고 비료주고
나무들은 꽃몽오리가 나날이 커지고
땅에서는 파란 싹들이 나날이 올라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