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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발을 받.다

달진맘 2019. 1. 4. 17:33

 

큰딸 친구가

친정인 여주에 왔다 면서

큰딸을 만나러 오면서

날준다구 꽃을 한아름안구왔다.

 

나는 딸친구들을 다 기억못하는데

그녀들이 기억을 하고

마트에가도 짐도 들어주구

인사를 해준다

 

나이는 못속여

어디가도 어르신 소리듣구

좀서운하지만 어쩌겠는가 먹은 나이 대접을 해주니 받아야지

 

이설쇠구

한국나이로 예순일곱

뱀띠해에 삼재가 들었다 유트브에서는 떠들지만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치루구

암수술 두번에 몸뚱이 짼것만 대여섯번은 되는삶을 살았는데

드는삼재가 뭔지 겁두 나지를 않는다

 

가만히 있음되겠지 싶구

욕심없시 매일매일 살면 설마 기겁을할일이 있으려나 싶으다

 

날이춥고

항량해 글찬아도 꽃을사러 가고 싶었는데

연분홍장미 무리를 보니 참 좋다

 

겨울이 쓸쓸해 싫다

 

어서 봄이 와야지

살판이 나지 싶다

 

딸램 친구한테 꽂을받았으니

다음에 오면 그림이나 수놓 인 도이리 라두

주구 싶네


이제는 딸들이  나이먹어감이 무섭다.

친정숙모님께서 자식들 자랑이 심하셨다.

그분이 그렇개 자랑하든 자식둘을 앞세우고 근근 살아계시는데

기분이 자식이  나이먹는게 좋다가 나이가 들어 중년이 되니 무섭다고 하셨다.


아마도 자식이 나이드니 당신이 늙어 줄을듯싶어  죽음이 두려워 무서우셨는지 모르지만

앞세운 자식들 보내고

근근 혼자사시는데 나도 잘 안간게 된다.



이달이 좀 들 바쁘니 눈이 내리기전에   다녀와야  겠다.

수선화 화분 하나 사다드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