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여름처럼 더웠다.
바람도 안불고
밭에 나가 고라니가 듣어먹고 남은 무우를 알뜰이 다듬었다.
그리고
절이고 어제 절인거 동치미 무우김치로 담구어 통에 담았다.
양념만들러 몇칫젓 다려내리고
찹쌀 죽 쑤고 오르락 내리락 하며 걸었다.
지금 이리 꽃이 필게 아닌게 크레마티스가 이리피여 났다.
내년봄에 꽃가뭄 들게 생겼지 싶다.
속이 안찬듯 싶은 배추
내일은 이것을 잡아 백김치를 담기로 작심을 하지만
짦은해
찾아 오시는 손님 들께 커피도 팔고
이야기도 하고
토끼 양 돼지 밥주고 하면 후닥 시간이 가서 더디게 하고 있다.
이렇게 비료안주고 거칠게 큰 배추가 고숩고 맛이 있다.
모자랄듯 싶어
여주농고 학생들이 농사진거 예약 했으니
사다 신문지에 말아놓고
겨우네 배추국 끊여 먹어야겠다.
밤이면 잠을 한숨 자구남
눈이뜨여진다.
새벽에 바느질도 하다
성경 말쓰몯 유튜브로 듣다
그림을 그렸다.
생활민화
앞치마에 큰 모란을 그려 바림하며 비법을 익히고 있다.
작은딸이 부탁한 호랑이를 찾아 보는 중
김장 다 끝이나고 드시고 싶어하시는 분들 댁에 보내드리고
남
호랑이를 도안따서 그리기 를 마무리 할계획이다.
천에 그리는 붓과 물의 농도를 익힌듯 싶다.
날이 푹해서 참좋다.
메주도 쑤고 구군도 심어야하고
몇칠만 착하게 기온이 내려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동치미 알타리 익혀 놓고 추우면 겨우내내 맛난 동치미 국수를 먹을수 있기에
간절히 바래본다.
날이 좋았나
염소부부가 로드 위에서 새김질하며 해바라기를 하고 있다.
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