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년말이 다가오는거 같다
가을이 익어가는 시월은 매일 찾아주시는 방문객으로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간다
단체로 학생들이 오는 날은
진저리 치게 바쁘다
특히 피자를 점심으로 먹기에
따라 나오는 주먹밥에 샌드위치에 요거트에
손 갈게 많다
피짜는 전부 집에시 재료를 준비한다
소스도 만들고
도우용 밀가루도 반죽하구
토핑도 치즈도 준비하구
밥도 안쳐 주먹밥 도 주무루구
저학년은 샌드위치 고학년은 쌀 떡뽁이
먹구 남 설것이
요즘 각 정부 연구 기관에서 농업에 6차 산업이라구
복잡한 설문조사에 행사가 넘쳐나서
감당이 벅차다
어제는 여주관내 보건소 에서 100명이 오시어
행사 를 하여
종일 손이 부르트게 치즈 만들고 서 있느라
쓰러지기 일보 직전 까지 갔섰다
작은딸이 병이 나서 그녀 할일을 대선
두가지의 치즈를 만들구
85도 뜨건물 로
120개의 치즈틀 만들었는데
울리는 전화
모 컨설팅 입니다
모 대행 연구기관 입니다
하며 혼쭐을뺀다
6차산업이 농가 입장에서는
일 범벅속에 사는건데
제발 컨설팅 업체 나 설문 조시기관서
현장 에서 일차로 농사짓는 농부들
생전 들어보지도 못한 전문용어로
매출이 얼마구
소득울이 얼마구
그런거 안물어 봤음 좋겠다
자본금이 얼마구 빚이 얼마구
그리고 육차산업으로 소득이 얼마구
몸뚱이 바수게 일 하는게
낳지 바쁘게 움직이는데
일방적으로 전화를 붇잡구
가방끈 긴 사람 들 박사네 연구원이네 현장은 젖이 어떻게나오는지도 모르는 사람들 학위만 있다고 알아듣지도 못하는 전문용어 로
현장에서 바닥일 하는 사람들 붙잡고
골통 쪼개는 질문은 고만 했음 한다,
현장에 나와 보고 묻기나 하든지
전화통 붙 잡 구 세상 소통하는 사림들이
만든 수요조사나 보고서가
얼마나 현장목소리가 반영 됬는가
의구심 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