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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털깍았다

달진맘 2016. 6. 2. 21:33

양부부를 사다 놓은것이  4년전 이고

오자마쟈  숫놈을  놓구 해 마다  한마리식 놓아 7마리가 됬다.

 요즘 날이 얼마나 뜨겁던지  양들이 두건 솜이불 드른듯이 헐떡 거려  보다 못해 오늘은 내가 나섰다.

남편이랑 둘이서 묵고   자바트리고 양의 털을 깍았다.

서양사람들은 힘이세고 통이커서   그런가   기계가 무겁다.

무거운것을 들고 깍느라 땀이 비질 거리고

묵인 애 들도 죽겠다고  늘어져도 시원한가  가만히 있는다.

나중에는 목에사리도 풀어주고 그냥 눌려 안쳐  다듬어 주었다.

 

남편 양이 한승질 한다.

무리중에 숫놈을  기를 꺽고 대장 노릇을 하는데

그놈이 가끔 사람을 받고 뜬다.

작년에 물 주는와서  덥쳐 나가자 빠져 한동안 팔을 못썼는데

그병을 못 고치니 미운털이 배겨 남편이 묵어 두었다.

 

중간에 큰게 봄에 나는 아들양 어미가 털을 깍아대니 쿵쿵거라고 있다.

중간에 작은아이는 자난달에 놓은 암양  딸이 딸을 놓아 삼대가 되었다.

오늘 두마리 깍았다.

 

집일을  하면 곯는다드니

점심때도 놓치고 늦게 까지 하고 허기진 배를  덥기도 하고 입맛이 깔깔해서

냉 콩국수를 먹으러 갔다.

저녁 4시 경에

옆자리에는 돼지갈비 굽고 술판이 벌어졌는데

작은 손주놈 놀이치료 하러 갈 시간이라 고기 한 처럼 구워 먹은 좋겠드만

그냥 맛나게 국수 한그릇에 냉콩국물 한그릇 먹고 왔다. 맛나게  시원하게 먹었다.

목이 얼름이 들어가니 땀이 쑥 들어갔다.

 

 

노오란 금계국이 피여났다.

절정이다.

장미도 줄 장미가 피여 났는데 시들하다 가물을 타는듯 싶다.

 

너무 뜨거워  타 들어가는  밭

물도 주어야 하는데 너무 뜨거우니 풀 뽑기도 진도가 더디다.

 

노오란 꽃이 피기 시작하니 여름이다.

처음 핀 꽃은 싱싱해 좋다.

 

 6월이 시작을 했고

이렇게 또 날이 더운데  시간을 훌훌 잘  넘어간다.

 

개복숭아도 따서 효소를 만들어야 하고

작은 오디가 떨어져 땅바닥이  보라색이다.

 

햇과일이 나오시 시작을  하는지

보리수도 익어 간다.

 

풀도 뽑고

  유월도 동동 이지 싶다.

 

 팔이 아파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겠다.

양두마리 깍다가  팔이 어찌 된거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