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일상

왜 이리 뜨겁나?

달진맘 2016. 5. 19. 22:03

아직 오월인데 해빛을 뜨겁고 뜨거웁다.

밤이면 찰가래에 쑤시는 몸에 뒤척이다 아침을 맞으면   간신히 일어나 아침을 껄짝 거리고는

 하루일과를 시작한다.

감사하게도 이번주에는 매일 아가들이 왔다.

오늘은 사세 오세 육세반 아이들

내손주는 남에 집에 맞겨놓고 남의 새끼들 모시고 논다고 하니

원장님이 다 그리 하신다 한다.

뜨거운데 아가들이 우사로 가서  찌지도 짜고

송아지 한테 풀도주고  트랙타도 타고  당근들고 양집고 가고 말집도  가고

땀을 삐질거려도

신나들 한다.

선생님도 이런날 좋다 하시니 다행이고

나무들이 웃자라 그늘이 져  화초들에게 햇빛을 보여주고 싶어

오늘은 작심을 하고 나무가지 몇개를 짤라 주었다.

 

햇밫아래 나무가지는 이미 여름이다.

녹음이 짙게 드리우고

붓꽃이 피고 독일 아이리스가 피여났다.

 

 보랏빛꽁을 시절없시 흠모하는 난 좋아서 행복햇다

아가모종을 심어 삼년 지나니 독일 붓꽃두 토종 붓꽃도 꽃이 핀다.

도도한 색감에 빠져 얼굴이 타들어가는줄도 모르고 연실 풀을 뽑고 나무를 잘라냈다.

 

마음같아서는  하얀 마가렛과 보랏빛 아이리스붓꽃을  테마로 많이 심고 싶다.

 

 

 이맘때면 피여나는  큰으아리꽃

이것은 해마다 잔가지가 겨울에 바람에 흔들리면 부지런한 우리집 식구 남편과 딸들이  짤라버려 긴줄기로 화사하게 피여나지를 못한다.

삼년만에 간신히 건졋는데 지고나면 유박을 주어 줄기를 키우고 싶다.

늘어지게 한무리 를 만들어  멋들아지게 하고싶은데

이제 지고나면 나리가 뒤를 이어준다.

 식물원에가서 배치나  구조를 눈여겨 보고 온다,

연중 꽃이 피게 만들고싶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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