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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준비중

달진맘 2016. 2. 7. 15:36

제수준비 라고 하고 아님 설 장 보기라  해야하나

뱅뱅 바람 난  수케 처럼 장을 보러  다녔다.

미리 오일장에 가서 알뜰 하게 한답시고  목록적어  마트도 가고  다녀보니

물가가 장난 아니다.

무우가 1000원짜리가 2400원이라 하고 한줌 쪽팍 7500원 도저히 장을 볼수가 없서 손이 다 수전증이 걸린거 같았다.

하여 장날 나갔다 민물 처럼 밀려드는 사람 에 떠밀려 차도 못 대보고   담날 무시장에 가니 구정설이 좋긴 좋은가 천막 치고 추위에 생선장도  전도 팔고 회거리도 팔고  채소장도  전도 구워파는 가게도 섰다.

 

에그머니 시골 에도  도시 처럼 사서 차례를 모시나 보다

하곤

육전으로  가서 갈은고기   적거리  시모님 49제 쓸  육적거리를 사고 탕 거리를 사고

미리미리 장 보았지만

빠진게 또 있서 오늘 면소재지에 마트에   갔다.

 

면소재지 에는  낮선 차 남버들이 우굴  주차 요원이 스고 촌 하나로 마트에 평일 은행엄무 직원들이 일일 케서를 하고  노인 포함 3대가 장을 보러와 발 디딜 틈도  없다.

 

역시 명절이 좋긴 좋아.

 

  오늘 같은 날은 아들이  없는게 언찮다.

며느리가 있음 싫어도 의무  참석을 하겠지만 딸은 시집에 명절 쇠러 가고  가고 다리가 팽팽 하도록 쌂고  다지고  지지고 뽁고  큰며느리 책임 중이다.

어쩌라

어차피   할일이니  

기분 편 하게   하기로 했다.

내가 잘 먹을려고 내입에 맞는거 해 먹을 려고 몇칠  장 보고 몇칠 음식 만든다고  위안을 하고 내입맛 대로  음식장만을 했다.

 제수는 정성이 으뜸 이라고 했다.

하고는 정성껏 준비를 햇 새그릇에 담아 두고 있다.

 

돈이 많이 드갔다.

요즘 겨울에는 체험도 비수가 우유 값도 남는가 감시가 심하고 불경기인데  나이살이 드니 세배돈도 챙겨야 하고 긴축 경제이다.

돼지  껍질을 사다   삶아  족편을 만들니 시동생이 소주를  두병 깠다.

너무 너무 맛나다고

형수 음식이 입에 맞는다고   ( 아부성 발언인거 안다.  지그 처가 안오 니 미안해서 하는 소린줄 알면서도  소주잔에 
따라 주면서 다 늙거어  함께 늙어 가면서 맛난음식 함께 나눌수 있는거 행복 아닌가요  했다.

 

친정엄니는  도토리 묵을 좋아 하시면 살거  같다 하시고

  녹두  갈아 전유어 부치고

속이  놀란듯 싶다.

 

배추김치  다져 만두속 비비 놓았으니 만두 빗고

어적 육적 양념하고

수정과 식헤는 미리 했놓고 소뼈도 삼일 고아 하나그득 해 두었다.

 

입춘이 지나니 햇살도 너그럽고

봄이 온듯 싶지만 바람은  매섭게 분다.

 

 

 

 정신이 오락가락 하신 엄니 당신이 사신 도라지를 까 주셨다.

삼색 나물 고사리 시금치   도라지 나물  무쳐

 제사밥 비벼 먹게 생겼다.

 

엄니가 오랫만에 잘 무셨다고

아버지 산소에도 다니오시고

아랫 동생 집에서    가보시고

봄이 오는 마당에  나무고 전지해중 궁리 하시고

 

설날 전야

 

이렇게   시간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