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엔 푹 하게 지낸다고 겨울이 겨울 같지 않다고 투덜 됬드니 동장군에 이것들 보거라 하듯이
무진창 추웠다.
추위가 몰려오니 소들이 힘이 드는가
남편이 아침에 들어올 시간에 그는 지금도 새벽 4시 30분이면 기상하여 차를 타고 우사로 간다. 그리고 아침 햇살이 풀어지고 8시경이면 집로 들어 오는데
늦은 날은 사고가 있는날이다.
분만이 있거나 아님 별일이 생긴거다.
이렇게 추운 날엔 기게 실이 얼어 착유기가 안 돌아가던지 추워 소가 진 입이 안 되던지 한다.
이제는 노련들 해서 일기 예 보를 보고 미리 미리 대책을 강구 하는데 기름값이 싸니 밤새 약하게 난로를 태우거나 연탄불을 피워 냉각실과 착유실를 안춥게 다들 잘하신다.
그제 홍순이 ( 소 이름) 래건이 뱃속에 있슬 적에 나온 소라 작은애가 더 이뻐함 그아이가 착유하러 들어왔다가 고만 쓰러져 그놈 주차 맞치고 일어 세우느라 남편과 딸이 고생을 했단다.
그런날은 날이 추워 기게도 시동도 안되고 작동 두 안되고 더 힘이 든단다.
기진 하여 늦게 들어왔고
하필 그날 치과에 예약이 되어 있서 몇칠전 부터 아스피린을 중단 했기에 치과로 갔다.
검진과 치료를 받고 발치를 하잔다.
우리 아버지는 생전에 다 빠진 이도 발치를 한개 이상 안 했는데 젊은 의사 꼬매 줄테니 세개를 뽑잔다.
리도카인 맞기도 무섭고 ( 난 마취주사 놓은기분이 참 싫다)
죽는거 아님 그리 하라 하고
뽑구는 날도 춥지 몸은 으실 거리지 몇칠 앓았다.
진통제와 소염제 항생제를 하나 그득이 먹 느라 이는 빠졌지 멀쩡한 쪽은 솓앗는가 딱딱 한것 싶을 수도 없고 힘이들었
밥도 김치도 씹거나 먹을수가 없섰다.
남편이 보다 못해 죽은 사오고
김치 국물만 수저도 떠 먹고
친정엄니 그러시는거 강건너 불 보듯 보다 이제 내일이 되었다.
일주일 간격으로 치료 스케쥴 잡아줄테니 오라는데
올 한해 줄 고생 해야 그나마 얼마 살지 모르지만 밥은 먹고 살거 같다.
날이 계속 춥고
안춥다 추우니 바람이 부니 목장은 영하 20도 집박에는 영하 12도 이곳은 엉청 춥다.
오늘 여주검정회 축산과 직원들과 점심 식사라 모여
3년전 오년전 구제역이 터졋슬적에 추위를 이야기 했다.
올해도 돼지 농가 구제역으로 농가 미팅도 어려운데 근동 농가들 모임이고 미리 에약이 되어 있서 가까스로 갈비탕 한그릇 먹고
날이 풀리고 구제역이 가라안즘 정기 총회를 하자고 약속 하고 집으로 돌아 왔다.
이럭저럭 올해도 20일이 지나 가고 있다.
오늘이 대한이 라는데
더 강한 추위가 몰려온다는데
어찌 지내야 할려는지 걱정이다.
설마 얼어 죽기야 하려는지
홍순이는 간신히 서 있지만 착유장에 일주일 못 가고 바깥에서 젖을 짤라는데
이럴경 우 소가 유방염이 함께 와서 일이 더 힘이들게 해준다.
아마도 추위에 면역력이 떨어져 그런거 같다.
어퍼지고 자빠지고 함께 고난이 닥치니
추위야 어서 가렴 ...
겨울은 힘이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