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일상

시모님장례를 잘 치루었습니다

달진맘 2015. 12. 31. 21:00

어제 시모님을 본인이 소망 하시는 대로 양수리 쪽 천주교 모지에 안장 시켜 드렸습니다.

노인병원에서 4년 을   계시다 추석 명절이후 급속하게 나빠져  자손들이 병원 으로 쫓아다닌게  5번도 넘어

남편은 차에 상복을 넣고 다녔지만 임종자식은 없섰다 합니다.

 

생전에 3남 1녀를 두셨지만  임종을 아무도 못 보고 주말도  잘 보내시고

월요일 아침에 아침 착유를 끝낸 남편은  운명하셨다는  전화를 받고는  펑펑 울기만  했습니다.

울지말라 하며  주섬주섬 작업옷을 주워있는  남편에게  왜 그러나 하니 우사에 소밥을 주러 간답니다.

 낙농업은 이래서  참 힘이드는  직업 입니다

.

아니 소밥 주는게 급 한게 아니고 헬파회 회장님께  사정을 말씀 드리고 헬파을 약속하신 농가들한테  양 해를 구하고

일손을 구해야 하고  응급차를 보내서  장례식장으로  모시게 하는게 순서인듯 싶은데

울기만 하니 저 라도 정신을  차리고 일을 해결해야 지 싶었습니다.

 

헬파 회장님 도움으로 헬파는 구했고  우는 남편 달래서  시동생 한테 앰블런스를  마석으로 보내고

아픈소 치료 한다고 약 사러 다녀오는 동안

연락 드릴 명단 작성한거  체크 하고   차분하게 일을 해결 하려  했습니다.

 

남편을 달래고  장례식장으로 가면서  연락할 분 명부를   확인하고  행여 중복되거나 빠져 서운하기 않게 하라고 다시   맞추어  보았습니다.

 싸늘한 죽엄으로 오신 분   규정대로 사망 진단서를  발급 받기위해 수속을 밟고

저는 큰며느리로  식장 들러보고  음식 준비하고  상조에서 오신분 하고  의전 상담 했습니다.

이곳은 12년 전에 시부님을 모셨던 곳이라

경험이 있서 덜 힘이 들었고  상조에서 사람이 나와서  차분하게 진행을 해주어  당황하거나 뒤죽박죽 하지는 않았습니다.

 

  지금은  부고장을 돌리지 않고 카톡이나 페이스북으로  개인 연락처로  상조회에서 나오신 분들이 신속하게  보내드리니

속속   근조 화환이  도착을 했습니다.

감사 하게도 많은 분들이 보내주시어 어머님는 꽃길 속에 가신것 같습니다.

 

 

 며느리가 신지식 농업인이라 저희 단체에서 휘장을 보내 주시고 회장님과 회원님들이 먼길을 달려와 주셨고

낙농 34년의  외길속에 알고 지내는  지인분들께서 전국에서 다녀와 주셨습니다.

 

 

 어머님게서 생전에  마음에 드셨던 장소가 연기가  나오는 산중턱 입니다.

산밑 까지는 리무진을  하고 고불고불  산길을 갔고

 가파른 산길 50도 정도 경사 길은 아들친구들과  남자들이 들고 운구 했습니다.

 나이가 먹으면  근심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묘지를 다녀온 시누 남편께서  150미터  가량은 사람이 들고 모셔야 한다는데 눈이 라도 내려 꼼짝 못 하면 장사 못지낸거  아닌가  싶어서 걱정을 했고

심지어 촌 이라 화환이 없고 손님이 적어 흉 잡힐라 걱정을 하고  별별에 근심이 끊어지지 않았는데

다 기우 였습니다.

날은 푹 했고 일기예보가 눈이 온다는데 눈도 안내렸고

보내주신 화한에서 꽃을 뽑아  꽃길 만들어 드리고  영면하셨습니다.

오늘 아침에 눈이 내렸는데 삼오 준비를 하러 장을 다녀왔고

몸은 엄망이지만 내일 무사히   산소에  다녀와 쉬면 나아지겠지요

 

제가 시집을 가니 시모님 나이가 49세 ...

18살에  시집와 19살 6.25 난리통에 남편을 낳았다고  하셨는데

시집 살이 매웠지요

그러고 보니 35년을 시고부 관게로 지냈습니다.

 아품도  많았지만  마지막  가시는길  혼심을 들여 보내 드렸습니다.

 

이제 제가 할일은 어머님이 남기고 가신 3남 1녀의  중심노릇를 해야 할거  갔습니다.

내일 삼오제 잘다녀 오겠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신 블러그 친구님 덕분에

 어머님을 좋은곳으로 가신것 갔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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