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하늘은 구름 한점 없시 파랗고 높았다
기온이 내려가고 추워지는가 싶어 해바라기를 하느라 해가 따스한게 좋았다. 불과 이주전만해도 등쌀이 따겁다고 피해다녔는데
오전에 체험준비 해 주고는 텃밭으로 갔다.
가서 해를 등을 내리 쪼이게 하고 고추밭에 쪼구리고 안자 하늘을 보니 파랗고 높기만 하다.
지난 봄에 고추 모종 10폭 심은 고추 텃밭
잘 자라 주어 여름내내 장 보듯이 이밭에서 여름 채소를 구해 먹었다.
소거름을 내고 비니루 쒸운 밭은 농약한번 웃거름 한번 죽적도 없는데 잘 자라주었고 어제 바람에 고만 쓰러졋다.
70살이 몇년 안 남은 남편은 아직도 풋내기 농부이다.
그는 모종을 심거나 종류별로 사다 놓음 뒤죽박죽 심어 놓아 꼭 내손을 다시 보게하는데
마디호박 하고 넝쿨 울타리 호박을 몰라 뒤 바꾸어 심어 가을날 내 텃밭은 앙망이 되어 버렸다.
무튼..
여름내내 잘 따먹은 고추가 서리가 내리면 다 죽을것 같고
고추는 헷꽃이 없다.
피는 족족 열러 손주놈 고추 같은 작은 애고추가 닥지닥지 인데 얼어죽을거 생각하니 측은했다.
안쟈 해를 등바라기 하면서
고추도 따고 이파리도 건지고 붉은놈 독이 올라 매운것 ,어린것 어린 고추이파리 등을 분리를 하면 땄다.
고추잎은 골라 삶아 말려두고 싶다.
겨울에 무말랭이에 넣고 싶다.
붉은것은 골라 말려두었다.
김장 할적에 갈아 넣음 톡 쏘는 맛이 칼칼한 김치가 될것 같아
골라 담았다.
오이 뒤구루로 심은 갓끈 동부
이것은 어린것을 따다 뽁아 먹음 좋다는데 고만 때를 놓친 애들이 드문 두문 콩이 맺쳐 익어간다.
내년 농사에는 성성이 대를 세개를 역어
한줄에는 갓끈 동부를 심어 먹고 싶다.
지금도 갓끈 동부꽃이 피고 6월에 심어 여름내내 밥상이 즐거웠다.
하루종일 바쁘게 움직이다
저녁나절에 밑반찬 만들었다.
작은고추 들기름 올리브오일에 달달 복다 추석날 차례 모시고 남은 북어 짜르고 국간강 진한게 넣고 물한 소끔 넣고 푹 졸였다.
난 늙은이라 요즘 젊은 애들 요리법이 너무 들큰해서 싫다.
백선생님 메뉴얼이 설탕공장 고문 이신듯 싶게 달아
그냥 어릴적에 엄니가 부억에서 무쇠솥에 불때 들기름 지르고 들들 복다 국간장 넣고 푹 졸여주신 쌉쌀 비릿한 고추조림이 맛갈스럽고 맛나다.
엄니 표 레시피를 흉내내 만들었다.
호박도 애호박으로는 마지막인듯 ...커다란거 풀속에서 찾아다 새우젓 넣고 복았다.
우리 가족들은 푹 무른 애호박 젖국찌게를 좋아 들 한다.
방금 따다 만든것은 내년에나 먹을거 갔다.
2015년 여름 농사가 마무리 되어져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