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월초 까지도 더워서 밤 이면 찬물를 끼언지 않구는 잠을 이울수 없섰는데
두번 비가내리고 창문을 닺고 이불은 덥고잔다.
지;열도 식은듯 싶고 더위가 한뿔 걱인듯 싶다.
게절의 변화를 도시 에서는 여인듯 옷차림으로 안다지만
산속에 사는 난
시절의 변화를 자연속에서 눈치를 채고 있다.
오늘 탓밭에 가서 파도 뽑구 풀도 뽑아주고 기승을 부리고 뻗어대는 호박줄기에서 애 호박이 주절주절 열렸다.
아기주먹만 하고 암꽃이 많이 맻져
아 가을이 오는구나, 싶다.
선선해 지면
이콩은 지난 6월에 일본시장에서 사온 것들이다,
바로심었는데 콩자루가 긴고 갓끈 동부인가 싶다.
어릴적에 껍질재 뽁아먹음 좋은데 콩이 궁금해 늙히고 있다,
바구니도 안들고 파뿌리 너덧개 뽑으러 갔다가
행주치마에 애호박 5섯개
애오이 6개 고추랑 하나 그득 거둬어 왔다.
저녁나절에 애호박 썰어 부지고 오아는 부추랑 깍구디 담구고 바빴지만
속이 편한 촌 반찬이 만들어져 좋았다.
가지도 애가지로 앞마당에서 가져다 소금치고 복아 먹고
수박도 6통 맛나게 먺었다.
찬바람 나면 애호박이 주렁주렁 일텐데 중 늙은이 만들어 나물도 하고 토끼도 주고
이미 늙은호박이을 10개 정도 확보했다.
가을에 호박물 내려 지인들 한테 보내 드려야 겠다.
누구줄게 많아 행복하다